“웹에서 직관적 인사관리”…픽플레이, 가치업 PC 버전 리뉴얼 공개
픽플레이가 인사관리(HRM) 플랫폼 ‘가치업’의 PC 웹(Web) 버전을 22일 전면 리뉴얼해 공개했다. 가치업은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출퇴근 기록, 부서별 인사 정보 관리 등 기업 내 필수 인사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SaaS 기반 HRM 서비스다. 최근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과 재택·유연근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전체의 인사·근태 데이터를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업계는 이번 웹 버전 리뉴얼을 ‘디지털 인사관리 플랫폼 경쟁의 새로운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가치업의 웹 리뉴얼은 화면 구조를 대폭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각 매장 및 부서의 월별 또는 일별 출퇴근 기록이 ‘스레드(Thread)’ 방식으로 구분돼, 사용자가 조직도, 월 출근 현황, 일별 기록을 한 화면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설계됐다. 과거에는 여러 창이나 메뉴를 전환해야 했던 정보를 직관적인 통합 화면에서 좌우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단일 화면에서 다수의 부서·매장별 인사 데이터를 실시간 조회 및 대조하는 기능도 강화해, 중견·대규모 사업장에서의 인사담당자 업무 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HRM 플랫폼에서 이러한 사용자경험(UX) 혁신은 ‘한 화면 비교·즉시 확인’ 수요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분석된다. 기존 HRM 솔루션이 제공하지 못했던 실시간 데이터 대조·출퇴근 내역의 스레드식 정보 분류 등은 관리업무의 신속성·정확성이라는 실효적 가시점을 제공한다. 기업 담당자 입장에서는 누락·중복 없는 기록 관리와 월간·일간 근태 분석의 신뢰성이 높아져, 인사관리 리스크 저감과 조직 생산성 증대에 직접적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내외 HRM 플랫폼 시장은 폴라리스오피스, 케이탑스 등 다양한 솔루션 간 ‘편의성-정확성-확장성’ 3박자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유럽 역시 ADP, 워크데이 등 글로벌 대형 사업자가 통합 근태 및 출결관리 혁신을 내세워 고객 확보전에 나서고 있다. 픽플레이의 이번 가치업 리뉴얼은 실질적 사용성과 조직관리 효율 측면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 포인트를 확보했다는 데 주목할 만하다.
한편, HRM 플랫폼은 개인정보·근로기록 보호 등 데이터 보안과 관련한 법적 준수 의무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클라우드 기반 인사관리 시스템의 정보보호 인증 기준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법·전자근로계약 의무화 등 정책 환경 변화를 지속 예고하고 있다. 향후 공공기관 업무관리,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등 사업 확장 기회를 위해서는 데이터 보호, 신뢰성 인증 등 제도적 기준 충족이 필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리뉴얼은 인사평가·근태관리 등 업무의 디지털 실효성을 크게 높여, HRM 분야의 시장 판도 변동을 불러올 수 있다”며 “향후 인공지능 기반 업무 자동화, 맞춤형 분석 리포트 연동 등 추가 진화 여부가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 혁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