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손보승 입소식 눈물 번진 품”…이훈, 참았던 슬픔 터져→아비와 아들 마지막 포옹
엔터

“손보승 입소식 눈물 번진 품”…이훈, 참았던 슬픔 터져→아비와 아들 마지막 포옹

김다영 기자
입력

싱그러운 여름 햇살 아래 손보승이 아들 이훈의 작은 어깨를 단단히 감싸 안았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26세 ‘아빠’ 손보승이 입대하는 날, 가족의 환한 미소와 이별의 먹먹함이 공존하는 마지막 순간이 그려졌다. 군악대의 힘찬 연주와 아이스크림 푸드트럭, 선배 장병들의 환호가 낯설 만큼 따뜻하게 펼쳐진 훈련소 입소식. 아빠의 어깨 위에 올라 환하게 웃던 이훈의 얼굴은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 서서히 굳어가기 시작했다.

 

입소식이 끝난 후 손보승은 “아냐, 아빠 이제 가는 거야”라며 이훈을 품에 안았다. 일부러 더 씩씩하게 웃으며 “놀러 갔다 올게”라고 말했지만, 어린 아들의 시선은 바닥으로 향했다. “이제 다 했어, 아빠?”라는 이훈의 속삭임 뒤엔, 아빠와 더 있고 싶은 진심이 조심스레 깃들어 있었다. 이경실은 “아빠한테 뽀뽀해 줘”라고 마지막 인사를 독려했지만, 장난으로 얼버무릴 수 없는 이별의 무게가 그곳을 울렸다.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 또한 “저게 가지 말라는 이야기거든”이라며 스튜디오 안팎으로 깊은 안타까움을 남겼다.

출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출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가족 모두가 담담한 척했지만, 아들과 아빠의 품 안엔 말로 다 담지 못할 사랑과 그리움이 가득했다. 밝은 모습으로 출발했던 손보승과 이훈의 이별, 그리고 이를 감싸 안은 이경실과 스튜디오 출연진이 공감한 마음의 결은 오랜 잔상으로 남았다. 아버지와 아들이 처음으로 나눈 긴 포옹, 이 순간의 기록은 7월 28일 오후 10시에 방영되는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김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손보승#조선의사랑꾼#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