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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성공·한반도 평화 결집하자”…국회, 만장일치 결의안 의결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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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와 한반도 평화 실현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의가 결의안 의결로 이어졌다. 국회는 9월 25일 본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 및 번영을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정부, 지자체, 국민이 모두 협력해 국가 역량을 결집하자는 국회의 의지가 표출됐다.

 

이날 의결된 결의안은 재석 의원 260명 전원이 참여해 찬성표를 던진 결과였다. 결의안에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가 정부, 지자체, 국민과 함께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을 결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국회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고, 대한민국이 매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임을 부각해 국제사회에 국가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은 결의안에 K-컬처 등 문화 콘텐츠 역량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강국으로 알리고, 새로운 무역·교류의 길도 열어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범국가적 역량 총동원과 한반도 평화 선언이 동시에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국회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는 9월 22일 전체회의에서 해당 결의안을 먼저 의결하며 본회의 상정을 준비해 왔다. APEC 특위는 4월 출범해, 내달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해 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결의안 의결이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을 강화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논의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문화 역량 강조와 안전한 투자처 부각 전략에 대해 업계와 시민사회도 긍정적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회는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 지원과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정치권의 단합된 행보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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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apec정상회의#한반도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