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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역사·정신이 당 운영에 반영”…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서삼석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
정치

“호남의 역사·정신이 당 운영에 반영”…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서삼석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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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직 최고위원 선임과 평당원 최고위원제 도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인선 논의가 본격화했다. 주요 당직을 둘러싼 정청래 대표 행보에 여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8월 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지명직 최고위원에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군, 3선)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서삼석 의원 임명 절차는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화된다.

정 대표는 이날 대표 공약인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공모 절차에도 착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원 100명 이상의 연서 추천을 받은 평당원 가운데 당직·공직 출마 이력이 없는 인사를 공개 선발해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중 1명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심사 절차는 서류심사, 온라인 오디션, 권리당원 투표 등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오디션에서는 무작위 배심원단 투표 50%, 당원 여론조사 50%로 4명을 선발한다. 이후 권리당원 투표 100%로 최종 1인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정청래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2인 중 1인은 반드시 평당원에서 뽑겠다”는 당 대표 경선 당시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중앙당 윤리심판위원장에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임명했다. 또 당 대표 직속 대외협력위원장은 박홍배·김현정 의원이, 당 대표 특보단장은 김정호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법률위원장에는 이성윤 의원, 윤리감찰단장에는 박균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소통위원장에는 기존의 김현·전용기 의원이 유임됐다.

 

상임고문단과 고문단 등 고문직도 전직 당 대표 출신을 중심으로 12명, 20명 각각 꾸려진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최고위원 및 당직 인사 개편을 기반으로 당내 소통 강화 및 혁신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당 지도부는 후속 인선과 함께 활발한 당원 참여를 통해 조직 혁신에 방점을 찍겠다는 입장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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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정청래#서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