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차장서 업주 숨진 채 발견”…시흥 60대 종업원 흉기 살해 혐의 체포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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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한 세차장 사무실에서 60대 업주가 종업원이 휘두른 흉기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며,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9월 24일 오후 10시 27분경, 시흥시 대야동 소재 세차장에서 60대 종업원 A씨가 퇴근 후 업주와 술을 마시던 중 흉기를 사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 직후 A씨는 경찰에 “사람을 죽였다”고 자진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사무실 앞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된 A씨는 구토 등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업주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외상은 없으나, 건강 상태로 인해 현재 직접 조사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피의자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흥경찰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상태 호전 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평소 함께 근무하던 업주와 종업원 사이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하며 9월 28일까지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책임 공방과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과 유관 기관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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