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김나영, 옷장전쟁 대반전”…선우용여·KCM 새 인생 옷장→흔들린 자존심 선택은

정재형과 김나영이 주연하는 넷플릭스 예능 ‘옷장전쟁’이 첫 회부터 패션과 솔직한 인생 서사로 시청자 마음에 파장을 일으켰다. 두 MC는 각각의 시선으로 의뢰인의 옷장에 숨은 사연을 찾아내는 데 이어, 색다른 스타일링으로 긴장감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첫 의뢰인은 최고령 유튜버 선우용여였다. 선우용여는 화려한 컬러와 명품 가방이 가득한 옷장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사모님 역할 전문 배우이자 스타일리스트 한 번 쓰지 않은 자신의 패션 철학을 전했다. 정재형과 김나영은 집 안을 누비며 숨겨진 아이템을 발굴했고,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의 아쉬움과 옷 앞에서 풀리는 솔직한 감정에 공감했다. 김나영은 아기자기한 디테일을, 정재형은 장난기 가득한 멘트로 서로 신경전을 펼치며 집안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어진 용꾸 미션에서 정재형은 프렌치 공항룩을, 김나영은 젊고 현대적인 공항 패션을 제안해 패션 대결이 펼쳐졌다. 옷을 직접 입혀 주는 경험에 선우용여는 “내 생애 처음 있는 일”이라며 목이 메었고, 바라클라바 스타일엔 “스님인 줄 알겠다”며 솔직한 리액션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엔 자신만의 감각을 고수하는 품격 있는 대답으로 모든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2회는 Y2K 시대 패션의 아이콘 KCM이 문을 열었다. 크고 독특한 옷과 낚시복뿐인 집, 남다른 팔토시의 유래까지 KCM표 스타일의 내막이 펼쳐졌다. “옷이 저를 거부한다”며 고민을 드러낸 KCM에게 정재형은 감각적인 보헤미안룩을, 김나영은 힙한 카녜 웨스트풍 스타일을 제안했다. 기존 스타일에 대한 집착과 새로운 변신 사이에서 갈등하던 KCM은, 결국 김나영의 솔루션을 받아들이며 “이제 팔토시는 벗겠다”고 유쾌하게 밝혔다. 특히 딸을 등원시킬 때도 자신감 넘치는 새로운 모습으로 일상을 예고했다.

옷장 안에서 펼쳐지는 MC와 의뢰인의 티키타카, 과감한 변신 시도, 각자의 고집과 고민이 얽히며 ‘옷장전쟁’은 웃음과 울림을 동시에 준다. 선우용여와 KCM 모두 각자만의 ‘마이웨이’와 패션 철학을 굳게 지키며, 정재형과 김나영의 센스 넘치는 솔루션이 시대의 감각과 개성을 더했다.

새로운 패션 갱생과 인생 스타일링의 장, 넷플릭스 ‘옷장전쟁’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앞으로 펼쳐질 각양각색 의뢰인과 두 MC의 케미에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