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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약보합세 지속”…외국인 매도에 9,620원 등락
경제

“아시아나항공 약보합세 지속”…외국인 매도에 9,620원 등락

권하영 기자
입력

25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전일 대비 10원 내린 9,620원에 머물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연일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심화되고, 단기 반등 모멘텀이 약화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실적보다는 재무 안정성과 구조조정 이슈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28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9,620원으로 소폭 하락하며 횡보세다. 시가는 9,640원, 장중 고가는 9,640원, 저가는 9,600원으로 등락폭은 제한적이었다. 거래량은 4만2,000주, 거래대금은 4억 원을 넘어서는 등 전반적으로 뚜렷한 매수세 유입은 제한됐다.

출처: 아시아나항공
출처: 아시아나항공

전일 기준으로 외국인은 2만7,921주, 기관은 4만5,587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5.56%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지난 수개월간 매도 기조가 지속된 데다 투자심리도 부진하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분기(2025년 1~3월) 실적은 매출 2조744억 원, 영업이익 554억 원, 당기순이익 1,44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연간 기준 순이익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100원을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5배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개선세보다는 재무 구조 개선과 구조조정 등 내부 안정성에 초점을 둘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도 단기 실적 호전 기대보다는 시장 환경 변화에 신중히 접근하는 모습이다.

 

향후 정책 방향과 항공시장 회복 수준, 대규모 매각·구조조정 등 이슈가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공시될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기 재무계획과 운영 정상화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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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외국인매도#재무안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