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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림픽 11개 종목 총출동”…한국, 73명 청두 월드게임 파견→대표팀 결전지 향해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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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림픽 11개 종목 총출동”…한국, 73명 청두 월드게임 파견→대표팀 결전지 향해 출국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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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송 인파가 운집한 인천국제공항, 곳곳에 나부끼는 플래카드와 선수들의 결연한 표정이 맞물리며 기수단의 긴장감이 공기를 채웠다. 4년 만에 돌아온 월드게임. 한국 대표팀은 11개 종목, 73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한마음으로 뭉쳐 금빛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번 출전은 단순한 참가가 아닌 국내 비올림픽 종목 저변의 성장과, 세계무대 첫 걸음에 도전하는 젊은 세대의 각오가 응집된 무대였다.

 

제12회 월드게임은 국제월드게임협회 주최로, 전 세계 110여개국 4천500여 명의 선수들이 34개 비올림픽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양궁, 우슈, 당구, 댄스스포츠, 카누, 주짓수, 롤러스포츠, 산악, 핀수영, 체조,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등에서 대표 57명, 경기임원 12명, 본부임원 4명을 파견해 총 73명 규모다. 양궁과 우슈,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등 현장 본진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회 결전지인 중국 청두로 향했다.

“11개 종목 73명 파견”…한국, 청두 월드게임 출전 준비 완료 / 연합뉴스
“11개 종목 73명 파견”…한국, 청두 월드게임 출전 준비 완료 / 연합뉴스

대표팀은 7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는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7일 오후 8시 청두 톈푸 루프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의 당당한 입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각 종목 선수들은 메달 획득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내걸고 철저한 준비와 집념을 다지고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칠 이들의 도전은 한국 비올림픽 스포츠의 경쟁력을 시험하는 중대한 무대로 평가된다.

 

대회마다 선수들의 성장과 경험이 쌓이고, 각 종목 저변 확대라는 성과도 기대된다. 응원과 격려로 가득 찬 출국 현장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한국 선수단에 든든한 힘이 됐다.

 

기대와 설렘, 땀방울이 교차하는 청두의 열기는 앞으로 11일간 이어질 계획이다. 제12회 월드게임에서 펼쳐질 한국 선수단의 활약상은 한국 스포츠계에 남다른 교훈과 용기를 전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의 모든 과정은 오는 7일부터 중국 청두 현지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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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게임#청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