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감정의 이중주”…마이유스서 직진 고백→무르익는 멜로 감성의 여운
찬란하게 빛나는 첫사랑의 기억 속에서 배우 천우희는 ‘마이 유스’를 통해 담담한 듯 진한 감정의 물결을 이끌어냈다. 매니지먼트 팀장 성제연으로 분한 천우희는 15년 만에 다시 마주친 선우해(송중기)와의 서툰 떨림과 그리움, 아직 다 풀지 못한 미안함을 세밀하게 드러내며 극의 공기를 바꿨다. 천우희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연기는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대사와 행동들로 극중 인물을 실제로 존재하는 누군가처럼 만들었고, 그 따뜻함과 유머, 때로 비치는 아릿한 눈빛이 보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최근 5, 6회에서는 선우해의 진심 어린 고백을 거절하고도 그를 잊지 못한 채 검도장 앞을 맴도는 모습이 소박한 유머로 그려졌다. 결국 숨기려던 감정을 스스로 마주하고, 수줍게 건넨 고백 속에는 지나온 시간의 무게와 설렘이 겹쳐져 캐릭터의 입체감이 극대화됐다. 직장인 팀장으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면모와 동료를 대하는 따스한 태도, 그리고 첫사랑 앞에서 보여주는 당황스러운 솔직함까지 천우희는 다양한 얼굴로 극의 균형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회를 거듭할수록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 밝은 웃음과 장난기 뒤에 깃든 진중함, 멜로 감정을 터트리는 고요한 순간마다 시청자는 깊은 몰입을 경험했다. 6회에서 드러난 선우해의 건강 문제와 함께 두 사람의 감정선은 긴장과 기대가 오가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 “성제연과 천우희가 하나가 됐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다가오는 전개에 더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천우희가 선보이는 섬세한 멜로 감정과 유연한 심리 변화는 ‘마이 유스’만의 진한 매력으로 남았다.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는 매주 금요일 저녁 두 회 연속 방송되며,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고, 일본 Fuji TV의 FOD, 아시아와 중동의 Viu, 미주·유럽·오세아니아·중동, 인도 등지에서는 Rakuten Viki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