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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유지우 눈물 듀엣”…사랑의 콜센타 전율→세대 초월 감동 폭발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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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이 내려앉은 무대 위, 김용빈과 유지우는 트롯의 진심을 노래하며 가을밤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에서 두 사람은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고, 트롯 왕자라는 명성에 걸맞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한순간 함성이 멎은 객석엔 듀엣의 눈물과 열기가 오래 남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3’에서 진, 선, 미를 차지한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이 중심이 돼 각각 음악 신동들과 한팀을 이뤘다. 김용빈은 ‘미스터트롯3’ TOP10에 올랐던 유지우와 나란히 패티김의 ‘이별’을 재해석해 무대 위 뜨거운 공감대를 끌어냈다. 두 주인공은 ‘트롯 왕자’라는 별칭 아래, 서로의 감정선을 맞추며 마치 오랜 가족처럼 껴안았다. 노래가 끝나자 MC 김성주는 북받치는 감동을 숨기지 못한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무대 위 정적 후에 터져 나온 객석의 박수갈채는 시간이 멈춘 듯 공간을 가득 메웠다.

“김용빈·유지우, 트롯 왕자의 진심”…‘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눈물 무대→기대 높아져 /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김용빈·유지우, 트롯 왕자의 진심”…‘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눈물 무대→기대 높아져 /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손빈아는 ‘미스터트롯1’ 유소년부 시절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임도형과 힘을 합쳤다. 12살의 소년이 17살의 청년으로 성장해 부르는 배호의 ‘마지막 잎새’는 이전보다 훨씬 깊은 목소리와 담대함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임도형은 “손빈아 형님만큼 저도 뱃심이 있다”며 의젓한 각오를 드러냈고, 두 사람의 두터운 신뢰와 진중함이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천록담은 국악 소녀 최이정과 함께 진성의 ‘님의 등불’을 불러, 트롯 특유의 풍부한 선율과 국악적 색채를 환상적으로 어우렀다. 신동들의 순수함과 트롯 장인의 관록이 뒤섞이며 무대에는 한층 더 깊어진 음악적 조화가 펼쳐졌다. 관객은 “소리하는 친구 덕분에 또 다른 감동을 느꼈다”며 장르를 넘나든 신선한 음악의 세계에 환호했다.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트롯계 레전드 진·선·미와 각 분야의 음악 신동들이 한데 모여, 듀엣 무대를 통해 또 한 번의 금빛 전설을 새겼다. 경연곡 재탄생과 기성세대, 신예의 신선한 컬래버레이션은 트롯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추억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에겐 새로운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여운 넘치는 이 무대들은 9월 25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시청자들을 만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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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사랑의콜센타세븐스타즈#유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