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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이수근 무인도에서 팽팽”…리더십 충돌→한밤의 고백, 우정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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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이수근 무인도에서 팽팽”…리더십 충돌→한밤의 고백, 우정은 어디로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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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소리에 잠시 멈춰 선 김대호와 이수근의 얼굴에는 상대를 향한 묘한 여운이 스며든다. 무인도 갯벌을 함께 밟던 두 사람은 서로의 표정에 내재된 작은 파동을 읽으며, 긴장의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점점 깊어지는 감정의 늪을 헤맨다. 초반의 미소와 유쾌한 농담은 리더십 충돌 앞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졌고, 고착된 공기가 두 사람 사이에 차갑게 내려앉았다.

 

무인도의 거친 환경에서 김대호와 이수근은 또 한 번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레스토랑 운영을 두고 여전한 방식 차이가 갈등의 불씨가 됐다. 지난 이야기 속 손을 맞잡으며 시련을 함께 이겨냈던 두 사람은 이번엔 서로의 다른 일처리에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이수근은 김대호의 결정 하나마다 의문을 품으며 브레이크를 걸었고, 현장에 있던 출연진 역시 저마다의 속마음을 공유하며 서서히 위태로운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서로 참지 못한 냉랭함”…김대호·이수근, ‘푹 쉬면 다행이야’ 리더십 충돌→갈등 폭발
“서로 참지 못한 냉랭함”…김대호·이수근, ‘푹 쉬면 다행이야’ 리더십 충돌→갈등 폭발

쌓여온 감정 끝에 이수근은 결국 대표로 나서서 김대호를 향한 진심을 꺼냈다. 침묵이 흐르던 무인도 현장은 고백과 대답이 오가는 순간 한순간에 요동쳤다. 주위를 지키고 있던 이들은 두 사람이 털어놓는 속내에 귀를 기울였고, 레스토랑을 가득 채운 정적은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로 바뀌기 시작했다. 서로의 차이를 견디며 단련된 김대호와 이수근이 앞으로 어떤 이해와 화해에 다가설지 궁금증은 더욱 짙어졌다.

 

반면, 이은지와 미미가 펼친 경쾌한 노동요 릴레이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의 밝은 목소리에 이수근, 하성운까지 자연스럽게 동참해 무인도의 텅 빈 공기가 유쾌함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김대호는 분위기에 쉽게 녹아들지 못하고 조용히 고백을 내비쳤다. “제발 그만해”라는 담담한 외침에 모두가 크게 웃으며, 내향과 외향, 긴장과 해방이 교차하는 무대가 완성됐다.

 

스튜디오에서는 안정환, 붐, 허경환, 이연복, 키키 수이 등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이 무인도 현장을 함께 지켜보며 각기 다른 시선으로 갈등과 화해, 웃음이 이어지는 현장을 완성했다. 서로 어긋난 감정과 따듯한 진정성 사이에서 김대호와 이수근의 관계가 다음 장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시청자의 마음은 불안하게 흔들린다. 진심이 번진 무인도 이야기와 감정의 물결은 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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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이수근#푹쉬면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