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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장중 6% 약세”…코스닥 시총 60위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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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장중 6% 약세”…코스닥 시총 60위로 후퇴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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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 업계가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2일 지투지바이오가 장중 6%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000원(5.98%) 내린 220,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종가는 234,000원이었다.

 

장 초반에는 233,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고가와 저가가 각각 233,000원, 214,000원까지 형성되며 하루 동안 19,00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30만 6,357주, 거래대금은 675억 3,100만 원에 달해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지투지바이오의 시가총액은 1조 1,83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60위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주식수(5,365,694주) 중 외국인이 보유한 물량은 163,52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3.05%에 머물렀다. 동일업종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75.38에 이르렀고, 이날 업종 등락률은 0.05% 소폭 상승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주 특유의 변동성 및 최근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지투지바이오 하락의 배경으로 분석한다. 중장기적으로 코스닥 바이오주의 펀더멘털 변화와 글로벌 투자자의 셀렉티브 전략에 따라 급격한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의 변동성에 따라, 다른 바이오 종목에도 영향이 번질지 주목된다. 거래대금이 600억 원을 넘어서며 대형주 못지않은 유동성을 보였지만, 외국인 보유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PER 자체가 고평가 구간에 있어 실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으면 추가 하락 우려도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정책지원과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등이 시장 예측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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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