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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현, 12년의 긴 이별 꽃다발에 담긴 진심→묵직한 아름다움과 기대감이 남았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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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 부드러운 빛이 머무는 이른 아침, 지승현이 건넨 고별의 꽃다발은 12년의 시간을 고요하게 비췄다. 거베라와 장미, Lisianthus가 어우러져 피어난 꽃은 긴 여정을 함께한 이들에게 조용한 작별을 선사했다. 그 영롱한 색채와 정성어린 리본, 다정히 곁들여진 카드의 문구는 오랜 인연에 대한 감사와 미련을 동시에 담아냈다.
지승현은 직접 남긴 기록을 통해, 바를정부터 빅웨일까지 스쳐간 12년의 순간들을 회고했다. “띠가 한바퀴 도는 12년의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건승하는 빅웨일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인사에는 동료와 스태프, 그리고 응원해준 이들 모두에게 전하는 깊은 따스함이 실렸다. 밝고 화사한 꽃들의 조합은 어쩌면 이별의 무게 안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남몰래 예감케 했다.

이별의 꽃다발은 팬들에게도 특별하게 다가왔다. 사진과 메시지에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에, 수많은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길을 늘 응원한다”는 응원의 목소리가 댓글란을 채웠다. 긴 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배우 지승현의 고별 메시지는 아쉬움 너머 또 다른 계절, 변화와 희망의 서막을 예고하는 듯했다.
그의 소회와 이별이 전한 감정은 새롭게 맞이할 시간에 대한 다짐으로 남았다. 지승현은 고운 잔상으로 아름다운 작별을 남겼고, 그 서정적 여운이 팬들의 마음에 오래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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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현#꽃다발#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