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르쉐 911 케이크 한정 출시”…투썸플레이스, 식음업계 최초 협업으로 프리미엄 소비 공략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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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투썸플레이스가 9월 26일 포르쉐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포르쉐 911 케이크’를 다음 달 15일 한정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9일부터 자사 앱을 통한 사전 예약을 실시하며, 국내 식음료 분야에서는 최초로 포르쉐 브랜드와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제품은 포르쉐 911의 유려한 곡선 실루엣, 라이트, 휠 등 자동차 디자인을 정교하게 재현해 미니어처 모델카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자동차 마니아와 프리미엄 소비층을 동시에 겨냥했다. 맛 또한 초코시트, 커피 가나슈, 마스카포네 생크림, 커피 무스를 조합했으며, 투썸의 시그니처 블렌드 ‘아로마노트’ 분쇄 원두를 활용해 커피 향을 더했다. 가격은 홀케이크가 5만8,000원, 쁘띠 사이즈가 1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출처=투썸플레이스
출처=투썸플레이스

업계에서는 한정판, 프리미엄 콜라보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전략으로 통용되고 있음을 비춰볼 때, 이번 투썸-포르쉐 협업 역시 이른 사전 예약과 더불어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명확한 타깃팅과 차별화된 제품 경험 제공이 브랜드 가치 제고와 매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아울러 이번 한정판 케이크 출시 이후에도 11월에는 포르쉐 헤리티지를 반영한 초콜릿 및 MD 상품 등 후속 신제품이 예고되면서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비롯해 신규 수요층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한편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와 이색 협업은 코로나19 이후 내수시장 활성화와 식음브랜드 리포지셔닝 흐름과도 맞물린다. 국내외 명품 브랜드와의 교차 마케팅이 늘어나는 최근 상황에서 투썸플레이스의 시도는 식음료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모빌리티와 미식을 결합한 독창적 경험에 높은 만족감을 보일 것”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신상품 출시의 추이가 향후 유사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향후 소비 흐름은 프리미엄 신제품과 브랜드 협업의 접점에서 추가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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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포르쉐911#콜라보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