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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국실 오픈”…NHN, 한게임 바둑&오목 이용자 경험 혁신
IT/바이오

“신대국실 오픈”…NHN, 한게임 바둑&오목 이용자 경험 혁신

윤선우 기자
입력

NHN이 PC 웹보드 게임 ‘한게임 바둑&오목’의 대국실을 전면적으로 리뉴얼한 신대국실을 25일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OBT)로 선보였다. 이번 신대국실은 고연령층 이용자 적응을 고려한 단계적 도입으로, 기존 대국실과 병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상된 사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업계는 이번 개편이 온라인 보드게임 플랫폼 내 이용자 경험 경쟁의 변곡점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신대국실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또는 기존 대국실의 안내 팝업을 통해 신청 후 등록을 완료하면 되며, 이후에는 자동으로 새로운 대국실로 연결된다. 구대국실은 올해 연내 종료가 예고되며, 전환 유도를 위한 ‘게임머니 지급’ 및 ‘이용료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신대국실에 집중된다. 특히 19줄 바둑의 경우 기존 이용료의 절반인 50만M으로 게임이 가능하고, 9줄 바둑과 오목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조정됐다. 신규 출석 이벤트, 형세 무료 혜택 등도 신규 대국실에서 시작됐다.

NHN측은 “더 직관적인 UI(이용자 인터페이스)와 개선된 기능으로 쾌적한 대국 환경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웹보드 게임 특유의 조작 방식과 시인성 문제를 대폭 개선해, 높은 연령층에도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사용자 맞춤형 이벤트와 함께 전환을 유도해 플랫폼 내 체류 시간과 충성도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보드게임 분야의 국내 시장은 NHN ‘한게임 바둑&오목’과 포털, 모바일 플랫폼의 신작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UI 개편 및 맞춤형 이벤트 전략이 차별화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GoQuest, Online Go 등 글로벌 플랫폼들도 사용자 편의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다.

 

한편, PC 웹보드게임은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등 규제 하에 운영돼 왔으며, 이용자 보호·중독 방지 방안 등 정책 요구도 꾸준히 대두되는 중이다. NHN 역시 기능 통합 및 보안 체계 고도화 등 안정성 확보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간 기능·UI·보상 체계 경쟁이 심화되는 흐름에서, 사용자 적응을 고려한 점진적 전환과 신뢰 확보가 장기 성장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산업계는 신대국실 등 신규 플랫폼 환경이 실제 이용자 전환으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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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한게임바둑&오목#신대국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