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었네 리듬 속으로”…브라운티거 밴드, 레게 혁명→음악 세계 뒤흔든다

밝은 리듬과 자유로운 선율이 흐르는 사이, 브라운티거 밴드가 새로운 시도로 음악 팬의 마음을 흔들었다. 크라잉넛의 명곡 ‘밤이 깊었네’를 레게의 색채로 가득 채운 그들의 해석은 바라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존의 기억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현대적 감각과 실험적 편곡이 어우러진 선공개곡 ‘밤이 깊었네’는 듣는 이로 하여금 낯설면서도 친근한 감정의 울림을 남겼다.

브라운티거 밴드는 이번 리메이크 작업을 통해 레게를 중심으로 스카, 힙합, 펑크, 록 등 각기 다른 음악 장르를 유연하게 혼합했다. 리더 브라운티거를 비롯한 다양한 연주자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가며, 빛나는 순간들을 곡 곳곳에 새겨 넣었다. 특히 원곡이 가진 감성과 에너지의 흐름은 유지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 변화로 새로운 세대의 청자들도 함께 빠져들 수 있도록 이끌었다.

리메이크의 핵심은 여전히 원곡에 담긴 정서였으나, 브라운티거 밴드만의 세련된 리듬감이 곡 전체를 이끌었다. 듣기 어려운 신선한 조합의 편곡은 음악적 실험 정신의 결과물로,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음악적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자신들만의 독창적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브라운티거 밴드는 이번 ‘밤이 깊었네’를 통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성을 드러냈다.

브라운티거 밴드는 레게 힙합 아티스트 브라운티거가 각 장르 베테랑들과 손을 잡고 펼치는 프로젝트 밴드로, 언제나 장르적 혼종과 자유로움을 음악에 담아냈다. 그들은 오는 8월 23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FF클럽에서 단독 공연 ‘혼종’을 준비하고 있다. 파격적이고 신선한 무대, 브라운티거 밴드만의 독창성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밤이 깊었네’ 레게 리메이크 음원은 28일 정오,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