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엘 마켓플레이스 공개”…딥엘, 기업용 AI 번역통합 생태계 강화
딥엘이 9월 25일 AI 번역·글쓰기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섰다. 기업용 통합 플랫폼 ‘딥엘 마켓플레이스’ 공개로, 비즈니스 고객이 맞춤형 AI 번역 및 글쓰기 앱을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딥엘에 따르면 이번 마켓플레이스는 소비기업이 다양한 자체 및 글로벌 파트너사 솔루션을 한데 모아 탐색·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입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기존 업무 툴과의 연동성을 높여 시장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조치다.
이번 플랫폼에는 베클린, 콘솔텍, 프레이즈, 클라우드웍스, 위글로 등 해외 주요 기술기업이 서비스 첫날부터 참여했다. 실시간 번역, 현지화, 업무 작문 등 다양한 활용 옵션이 제공돼, 산업군과 비즈니스 사례별로 빠른 통합 적용이 가능하도록 다각화된 것이 특징이다.

딥엘은 API 연결을 통해 파트너에게도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 접근을 허용할 방침이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각 파트너사는 자사 솔루션을 딥엘 API 기반으로 등록, 마쓰다, 하버드 비즈니스 퍼블리싱,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등 20만 개 이상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기술을 직접 선보일 수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는 “마켓플레이스는 기업들이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장애를 기술로 극복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파트너 생태계 및 통합 옵션을 확장해 고객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AI 번역·글쓰기의 활용 폭이 넓어지는 가운데, 딥엘의 플랫폼형 전략이 기존 시장 질서에 변화를 예고할지 주시한다. 전문가들은 AI 솔루션 경쟁이 기술력뿐 아니라 파트너십 연계와 통합생태계 완성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딥엘 역시 향후 신규 파트너와 연동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공개로 AI 기반 비즈니스 자동화와 글로벌 업무 대응력 강화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