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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국 무대 열린다”…세계탁구선수권 런던 대회 새 도전→한국 본선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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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개국 무대 열린다”…세계탁구선수권 런던 대회 새 도전→한국 본선 직행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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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100년 역사의 무대가 한편의 드라마처럼 다시 열린다. 2026년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은 참가국의 문턱을 과감히 낮추며, 단일 대회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서막을 앞두게 됐다. 전 세계의 시선이 새로운 방식과 한국 대표팀의 본선 진출 여부에 쏠리고 있다.

 

국제탁구연맹은 내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 참가할 국가 수를 기존 40개국에서 64개국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발표했다. 1926년 첫 대회가 열린 바로 그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00주년을 기념해 의미를 더하며, 남녀 각각 64개 팀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팀 64개국 확대”…내년 런던 세계탁구선수권 새로운 방식 발표 / 연합뉴스
“참가팀 64개국 확대”…내년 런던 세계탁구선수권 새로운 방식 발표 / 연합뉴스

랭킹 1위부터 7위, 그리고 개최국 영국까지 총 8개 팀은 자동으로 본선에 직행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나머지 24개팀이 합류해, 결국 32강 본선을 채운다. 이번에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은 세계 랭킹 7위, 여자 대표팀은 3위에 올라 자동으로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며 국제적인 위상을 확인했다.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의 1위 14팀, 2위 중 상위 6팀, 그리고 승자 결정전을 거친 2위 4팀이 본선 진출 티켓을 나눠 가진다. 경기 일정도 두 차례의 장대한 무대로 이어진다.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는 코퍼박스 아레나, 5월 2일부터 10일까지는 웸블리 아레나에서 각각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은 직전 2023년 부산 대회에서 남자 대표팀이 4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에 아쉽게 패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기대를 안고 무대에 나선다.

 

탁구의 새로운 물결이 런던에서 시작된다. 100년의 역사가 켜켜이 쌓인 코트 위에서 각국 대표단의 땀과 의지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 런던 대회는 2026년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영국 런던의 두 경기장에서 열린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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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대한민국대표팀#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