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업종 하락률 웃돌아”…오리엔탈정공, 주가 5.48% 급락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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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탈정공이 9월 26일 오전 장중 9,31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5.48% 하락했다. 개장 직후 9,75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9,260원까지 저점을 찍은 뒤 한때 9,830원까지 회복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32분 기준, 거래량은 121만주를 돌파했고, 거래대금도 115억 원을 넘어 단기 수급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오리엔탈정공이 속한 동일업종의 평균 등락률은 이날 2.11% 하락에 그쳤으나, 오리엔탈정공 주가는 업계 평균을 크게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투자심리 위축과 외부 변동성 요인이 동반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PER(주가수익비율)은 16.14배로 동일업종(35.98배)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은 외국인한도 4,557만여 주 가운데 59만여 주에 머물며, 외국인 소진율은 1.30% 선에 머물렀다. 시가총액은 4,243억 원으로 코스닥 196위에 해당한다. 투자자 배당수익률은 1.07%로, 현금 보유자 우대 기조가 뚜렷한 상황임에도 매도 강도가 높았다.
실제 동일업종 평균 하락률을 두 배 이상 넘어선 급락은 업계 수급 불안과 개별 이슈가 동시 반영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단기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질 경우, 회복세가 더뎌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체계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기라는 진단이 나온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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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주가#동일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