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혜은이 8kg 감량→홍진희 무대 도전…추억의 식탁에서 피어난 용기와 눈물
집 안 깊숙이 깃든 오래된 추억은 여전히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있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그리고 자매들은 어머니의 곁을 맴돌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엄마가 손수 빚던 만두의 따뜻한 온기와, 사라진 세월 위에 쌓인 가족의 기억은 사남매의 마음을 고요하게 적셨다. 박원숙이 털어놓는 아련한 모정과 못다 꺼낸 만두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에도 잔상을 남겼다. 이윽고 그리움은 눈물이 돼 조용히 번졌다.
하지만 집 안에는 더 깊고 새로운 바람도 불었다. 최근 2달 만에 8kg을 감량한 혜은이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으며 과거의 자신을 다시 마주했다. 폼롤러, 짐볼을 활용한 혜은이의 실전 운동법은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쉽고 유쾌하게 다가왔다. 평소 단아한 목소리로 익숙한 진희도 운동 앞에서는 솔직한 리액션을 보여주며 이색 활력을 채웠다. 노력과 도전, 그리고 응원의 하루 속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올랐다.

오랫동안 간직해온 것들은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다. 홍진희가 공개한 25년 된 올드카에는 초록색 번호판, 카세트 플레이어 등 추억의 기호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출고가 7천만 원을 넘긴 자동차의 세월 흔적과 전문가의 꼼꼼한 점검이 어우러져, 혜은이 역시 자동차를 바라보며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차에 깃든 진희의 지난 기억은 감가 요소를 뛰어넘는 감동을 전하며, 견적 평가의 순간까지 궁금증을 높였다.
시간은 또 스페인 풍의 거리에서 새 희망을 그렸다. 강화도로 떠난 네 사람은 잊지 못할 무대에서 또 다른 용기를 품었다. 배우 인생 45년을 걸어온 홍진희가 남매들의 격려에 힘입어 무대 위에 서는 것은 그녀에게도 생애 첫 도전이었다. 조춘과의 무대 뒷이야기, ‘복면가왕’ 고사 사연 등 그간 전하지 못한 고백도 자연스레 흘러나왔다. 혜은이 역시 진희의 노래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늦깎이 무대를 응원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서로의 감동과 용기가 어우러지며, 사남매는 가족의 이름 안에서 진정한 울림과 변화의 가치를 찾았다. 엄마의 오랜 손맛만큼 오래도록 기억될 이번 도전은 시청자에게도 깊은 공감을 안겼다. 진희의 첫 무대와 사남매의 특별한 여정은 6월 2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