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나주시 현장, 박서진 폭발→83세 하모니카 부부 눈물의 순간”
장구의 신 박서진이 유쾌하게 문을 연 영산강 정원 한가운데, ‘전국노래자랑’ 나주시 편이 여름 한가운데를 뜨겁게 달궜다. 초대가수 박서진, 김성환, 윤수현 등 전국의 관객을 사로잡은 이들의 에너지는 노래와 웃음으로 현장을 가득 메웠다. 무대에 오른 이들의 열정과 진심이 모두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피웠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15개 팀의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차별화된 무대를 펼치며 꿈꾸던 주인공이 돼갔다. 필라테스 강사 듀오는 유쾌한 퍼포먼스로 현장에 환호를 안겼고, 은행원 참가자는 채점의 벽에도 굴하지 않는 열창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국악 소녀는 깜찍한 노래에 발랄함을 불어넣었고, 83세 하모니카 연주자는 아내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올라 세월을 담은 ‘목포의 눈물’을 들려주며 관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명불허전 초대가수들은 한층 더 폭넓은 색채를 입히는 데 일조했다. 박서진은 히트곡 ‘지나야’로 오프닝을 뜨겁게 달구었고, 김소연은 ‘국가대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윤수현의 ‘역마차 살롱’, 차효린의 ‘오늘’ 역시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름 한복판을 수놓았다. 배우 김성환은 ‘약장수’의 흥 넘치는 무대로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지역의 일상과 열정, 그리고 세대의 벽을 허무는 무대들은 응원과 환호로 일렁였다. 섬세한 감정, 오랜 세월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여운, 즉흥적으로 피어오른 환희가 촘촘히 얽혔다. 특별한 경연과 잊히지 않을 무대가 만나서 한여름의 나주는 노래와 사랑으로 물들었다.
다채로운 무대와 초대가수들의 폭발적인 에너지, 그리고 참가자들의 땀과 노력이 어우러진 ‘전국노래자랑’ 나주시 편은 깊은 감동과 잔잔한 웃음을 남겼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시청자를 찾아가며, 그날의 노래와 감동을 담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