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장중 94만1,000원 거래”…외국인 매도에도 상승세
9월 25일 장중 고려아연 주가가 전일 대비 0.64% 상승한 94만1,000원에 거래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친환경 신사업 추진과 미국 내 희유금속 사업 확대 계획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1시 57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6,000원 오른 9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93만8,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94만9,0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다. 저가는 93만3,000원에 그쳤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등락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거래량은 7,379주, 거래대금은 약 69억5,400만 원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8조8,41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33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1.86%로 집계됐으며,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왔다. 전일에도 외국인은 3,843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011주를 순매수하며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주가 밸류에이션 지표는 PER 48.55배, PBR 2.25배를 기록했으며, 추정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은 23.34배로 나타났다. 2024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1.86%다. 2025년 2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만9,403원, 주당순자산(BPS)은 41만8,296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최근 록히드마틴과의 협력, 미국 내 희유금속 사업 확대, 친환경 신사업 강화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 지속과 일부 환경 관련 투자 논란은 향후 주가 방향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공급망 강화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 변화와 환경 리스크 대응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미 연준의 금리 정책,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와 함께 기업의 친환경 투자 실적, 글로벌 제휴 성과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