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선발 맞대결 예고”…프로야구 신경전 격화→팀 순위 판도 흔들릴까
잔뜩 긴장감이 감도는 금요일 밤, 프로야구 각 구장에서 뜨거운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단별 에이스들의 출격으로 경기 구도와 팀 분위기에 변화의 조짐이 읽힌다. 흐름을 이어가려는 강팀과 반전 포인트가 절실한 하위권 팀 모두 이날을 승부처로 삼고 있어 스포츠 팬들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서로를 맞아 뜨거운 한 판 승부를 예고했다. NC는 라일리, 두산은 제환유를 선발로 내세웠고, 각각 선발진의 안정감과 젊은 에너지 대결이 흥미를 모은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KT wiz와 SSG 랜더스가 고영표와 화이트의 선발 맞대결로 세밀한 투수전이 예고됐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치리노스와 류현진으로 선발 마운드를 구성하며, 양강 구도의 긴장감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원태인과 박준우를 내세워 치열한 한 경기의 서막을 올린다.

각 경기의 중계 채널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NC-두산 경기는 KBS N SPORTS와 SBS SPORTS, KT-SSG 경기는 MBC SPORTS+, LG-한화 경기는 SPOTV2, 그리고 삼성-롯데 경기는 SPOTV에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전날 진행된 25일 경기 결과 또한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화-두산 경기는 0대7로 두산이 완승을 거두며 뒷심을 보였고, KT-SSG는 10대1로 KT가 압도적인 화력 쇼를 펼쳤다. 키움-삼성도 3대12로 삼성이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LG-롯데는 11대1로 LG가 강팀다운 저력을 증명했다.
팀 순위는 LG 트윈스가 84승 3무 52패로 1위, 한화 이글스가 80승 3무 55패로 2위를 지키고 있다.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KT wiz가 3~5위에 포진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중하위권을 형성하며 시즌 막판 반등을 노린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하위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흔들리는 순위 표와 열띤 팬들의 응원 속에서, 이날 경기가 남길 파장은 결코 가볍지 않다. 경기 결과와 선수들의 활약 하나하나가 시즌의 결말을 조금씩 바꿔갈 전망이다. 역동적인 현장과 뜨거운 선발 맞대결의 세밀한 흐름은 이날 오후 각 구장에서 생생하게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