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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네덜란드 온천 보트에서 굴욕”…지구마불 세계여행3, 민망 웃음→예측불가 감정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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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네덜란드 온천 보트에서 굴욕”…지구마불 세계여행3, 민망 웃음→예측불가 감정의 파도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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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설렘이 유럽 밤공기처럼 퍼지던 순간, 차태현의 얼굴에 번진 수줍음은 시청자에게 또 다른 웃음의 온도를 선사했다.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 차태현, 김종민, 원지, 이준, 곽튜브까지 각자 다른 감정의 결을 따라, 유럽 세 도시의 낯선 풍경과 마주했다. 멋지게 시작했던 코미디 같은 유쾌함 끝에, 때로는 자기도 모르게 드러난 진솔함이 화면을 통해 파고들었다.

 

차태현은 네덜란드에서 하우스 보트에 머물며 유럽식 온천 보트 체험에 나섰지만, 완전히 공개된 공간에서 목욕해야 하는 상황에 진땀을 흘렸다. “너무 창피해!”를 연발하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며, 좌중엔 절로 공감과 웃음이 퍼져나갔다. 반면 빠니보틀은 한없이 여유롭고 해맑은 표정으로 이색 경험을 받아들이며 여행의 묘미를 더했다.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3’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3’

마지막 찬스 팀에서 김종민과 원지는 스페인 세고비아의 고대 수도교와 ‘백설공주’ 성으로 유명한 알카사르를 누비며 경이로운 세계문화유산 여행을 이어갔다. 원지는 김종민 앞에서 초반엔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으나, 점차 자연스러운 미소로 여행의 감각을 찾았다. 폭우가 쏟아지자 두 사람은 마치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도시 풍경을 가르며 함박웃음 속 달림을 이어갔다.

 

헝가리로 향한 브루맨스 팀 곽튜브와 이준도 색다른 추억을 쌓았다. 슬리핑 기차로 국경을 넘으며, 이준은 인생 첫 숙박열차 경험에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곽튜브는 여행 중 맞이한 이준의 생일을 위해 갑작스런 파티를 준비해 우정의 온기를 더했다. 이후 맥주 성분이 더해진 온천수에서 프라이빗 비어 스파를 만끽했고, ‘돼지 귀 튀김’ 등 현지 음식까지 도전하며 유럽의 진짜 쓴맛과 향을 두 팔 벌려 받아들였다.

 

차별화된 체험과 뜻밖의 감정이 차례로 스며든 ‘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네덜란드의 황홀한 일몰, 스페인의 이국 풍경, 헝가리에서의 자유를 배경 삼아 각 팀만의 독특한 여정을 그려냈다. 이날 방송분은 ENA를 통해 전파를 탔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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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지구마불세계여행3#곽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