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업종도 동반 하락세”…STX엔진, 4.14% 내리며 9월 약세 마감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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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이 9월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4% 넘는 하락률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 심리 위축과 업종 전반 약세가 맞물리며 주가가 크게 내려간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투자 동향과 주가수익비율(PER)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KRX) 마감 기준, STX엔진은 전장 대비 1,650원 내린 3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 39,800원으로 장을 시작해 고가 39,850원, 저가 37,850원을 오갔으며, 하루 변동폭은 2,0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68만9,290주, 거래대금은 2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전체 등락률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동일업종 등락률 역시 –2.80%로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STX엔진의 시가총액은 1조 5,357억 원으로, 코스피 217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은 24.07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35.98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과 함께, 최근 수급 불안과 투자 심리 변화가 단기 조정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해석한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 소진율은 12.26%로 집계됐으며,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련 업종 실적 전망 악화가 투자 심리 위축의 배경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한편, 업계는 STX엔진이 최근 실적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화와 수익구조 안정 도모에 나설 필요성이 커졌다고 본다. 코스피 시장 내 유사기업들의 경우에도 투자 심리 위축 및 실적 전망 하향 등 구조적 요인으로 단기 하락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모습이다.

 

정부와 산업계는 업종별 모니터링 강화와 기업 현장 실적 제고를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PER 등 밸류에이션 지표와 업황 변화의 간극이 이어질 경우, 추가 조정 압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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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