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구원, 배상근 전 한경연 전무 신임 원장 후보로 추천”…도정-경제계 가교 역할 기대
강원연구원 신임 원장 선임을 둘러싸고 지역 정책 싱크탱크의 미래 구상이 주목받는다. 강원연구원이 8월 6일 제3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배상근 전 한국경제인연합회 전무를 신임 원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과 도정, 경제계 간 촘촘한 연결을 둘러싼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강원연구원은 "배상근 원장 선임후보자는 거시경제, 경제성장, 경제정책, 화폐 금융 등 경제학 전반에 걸친 폭넓은 연구‧저술 활동을 해왔다"며 "강원특별자치도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 경제계의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배상근 신임 원장 후보는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경제연구원 전무, 한성대학교 특임교수, 한국경제인연합회 전무 등 다수의 기관에서 경제 정책과 산업 분야를 오갔다.
정치권에서는 강원연구원이 경제전문가 출신 원장 체제 전환을 통해 지역 경제 정책의 효율성, 실행력 제고를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지역 연구기관의 수장 인사가 정책 추진 전반에 미칠 영향에 여야 의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경제 전문가 출신이 도정 핵심 싱크탱크를 이끄는 것은 강원 내 경제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배상근 후보 선임 건은 최종 절차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을 거쳐야 한다. 도의회는 후보자의 정책 역량, 지역발전 기여 가능성, 공공기관 경영 비전 등에 대해 심도 있게 검증할 예정이다.
강원연구원장 임명은 9월 초 인사청문 이후 공식 결정된다. 정가 안팎에서는 배상근 후보가 강원특별자치도 정책 수행의 중추적 가교 역할을 맡게 될지 주목하고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책 추진 동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