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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하락장에 토모큐브 6.95% 급락”…투자 심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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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하락장에 토모큐브 6.95% 급락”…투자 심리 ‘흔들’

허예린 기자
입력

바이오 이미징 기업 토모큐브가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6.95% 하락한 44,850원에 장을 마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토모큐브의 주가는 전일 종가 48,200원 대비 3,350원 내린 수치로, 동종 업종 평균 하락률(-0.21%)을 크게 웃도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토모큐브는 시가 48,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한때 43,15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고가와 저가간 변동폭은 4,950원에 달했다. 마감 기준 거래량은 총 953,633주, 거래대금은 426억 5,100만 원으로 집계돼, 평소 평균치를 상회하는 거래가 이어졌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 같은 하락의 배경으로는 전체 바이오 업종 투자 심리 위축, 단기 신용거래 청산 물량 출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의 변동성 확대 등이 맞물려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토모큐브의 시가총액은 5,945억 원으로, 코스닥 138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동종 업계 내 낙폭은 단연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역시 주목된다. 이날 기준 전체 상장주식 수 1,325만 4,274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분은 70만 5,086주(5.32%)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 매수세가 한동안 이어졌으나, 최근 국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매도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증시 내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된 것이 국내 코스닥 바이오 종목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토모큐브 등 성장주 중심의 조정이 확대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 관점에서 수급 변화와 외국인 동향을 점검하되, 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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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큐브#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