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골프장에서 무너지다”…이병헌 향한 장난스런 도발→두 사람 분위기 급변
맑은 햇살이 내려앉은 골프장, 배우 이민정은 특유의 환한 미소로 박인비, 손연재와 잔디 위에 섰다. 어느 때보다 편안한 공기 속, 이민정은 자신도 모르게 다가온 뜻밖의 기억을 꺼내며 이병헌과의 특별한 순간을 그렸다. 골프 경험이 전혀 없었던 이병헌과 함께한 라운딩에서는 예상 밖의 긴장감과 유쾌한 대결이 오갔다고 전해진다.
이민정은 “오빠가 계속 치라 해서 사실 친 거예요. 근데 완전 초보 때 한 6개월이었나. 막 뒷땅도 나고 그러지 않나. 한 번 퍼덕인 정도인데. 몇 번 만에 올라왔냐고 놀리더라”라며, 그때의 낯설고 어색한 분위기를 웃음 섞인 목소리로 회상했다. 이어 “그 하와이에서 시즌 3시간 동안 둘이 말 한마디도 안 하고 계속 골프를 쳤어요”라며, 흐르는 시간이 만들어낸 미묘한 공기가 두 사람 사이에 남았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민정은 이내 상황을 반전시키며 “라운딩에서 내가 빠른 시간 내에 이기리라고 생각을 했어. 그러고 나서는 오빠를 약 올리기 시작했다”라고 말하며 부부 사이의 독특한 케미스트리와 장난스러움을 드러냈다.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는 이민정과 이병헌의 속 깊은 농담과 위트가 박인비, 손연재와 함께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놀리는 두 사람의 뒷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민정이 전하는 솔직한 부부 일상 덕분에, 절제된 말 속에 숨은 가족의 소중함과 동반자의 자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여운이 남았다.
이민정과 이병헌의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서 박인비, 손연재와 함께한 골프 라운딩 에피소드로 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