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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어린 시절 집 앞에서 눈물”...나 혼자 산다, 추억의 거리→어머니 포옹이 남긴 울림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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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기억 속 골목길을 따라 김대호가 ‘나 혼자 산다’에서 어린 시절 주소지로 여행을 떠났다. 바뀐 풍경이 낯설게 다가오고, 세월이 남긴 흔적마다 아쉬움도 함께 어루만졌다. 그러나 익숙한 초등학교 앞과 어릴 적 살던 집이 아직 남아있는 모습은 그에게 소박한 감격을 안겼다.
김대호는 동네 친구 어머니들을 한 명씩 떠올리며 마음 한편에 자리한 고마움을 다시금 되새겼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나누고, 어릴 때 친구 어머니가 여전히 식당을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한 뒤 직접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신을 알아볼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식당 문을 열었지만 친구 어머니는 단번에 그를 알아보고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친구 어머니와의 재회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시간의 간극까지 뛰어넘는 포옹이 김대호의 표정을 뒤덮었다.

식당에는 또 다른 친구 어머니마저 있어, 다정한 인사와 함께 김대호는 결국 쏟아지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옛날에는 엄마들이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내 곁에 모였던 게 지금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다”는 진심을 전하며철없던 시절보다 한층 깊어진 인생의 온기를 느꼈다.
김대호가 한 걸음씩 되짚은 추억의 길, 그리고 세월 속에서도 그대로인 가족 같은 이웃들의 품이 이날 방송의 울림을 전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며, 이번 회차에서는 김대호의 사적인 순간과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진심이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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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나혼자산다#추억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