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체육인 손 잡는다”…대한체육회, 무료 법률지원 구축→권익 보호 앞장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협약식은 체육인 권익 보호라는 무거운 책임감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희룡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가 나란히 참석했다. 긴장 속에서도 저소득 체육인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현장 곳곳을 채웠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법률구조공단 4개 기관은 경제적 사정으로 법적 보호가 절실한 체육인들에게 맞춤형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대한법률구조공단은 법률상담은 물론 소송 대리까지 실무를 맡아, 당장 현장에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와 지원자 등 대상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해당 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연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각 기관의 역할 분담이 뚜렷해지면서, 보호 사각지대에 놓였던 체육인들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체육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4개 기관이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육인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권익 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던 체육인들에게 이번 협약은 작은 희망이자 든든한 울타리가 된다. 체육이라는 이름 안에 깃든 각자의 사연, 운동장 너머의 치열함에 사회가 보내는 새로운 지원의 손길은 현장에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