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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강남 맛 표현 맞대결”…톡파원25시 촉촉 긴장→미각 전쟁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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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강남 맛 표현 맞대결”…톡파원25시 촉촉 긴장→미각 전쟁 서막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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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기에 스며든 긴장감이 조용한 스튜디오에 감돌았다. 강남의 예상치 못한 한마디가 선을 긋고, 전현무의 가벼운 미소 너머로 미묘한 파장이 일었다. 두 사람 사이 무거운 정적이 잠시 흐르다, 갑작스런 농담과 함께 현장은 작은 소란으로 물들었다. 리액션과 웃음소리가 흩날렸고, 긴장과 장난기가 교차하는 순간, 보는 이들의 무의식마저도 그 한복판에 멈춰섰다.

 

가수 겸 방송인 강남과 전현무는 ‘톡파원25시’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특별한 대결을 선보인다. 두 진행자는 네 곳의 글로벌 랜선 여행을 배경 삼아 맛 표현 미각 대결을 즉석에서 펼쳤다. 강남이 “형은 맛 표현을 왜 이렇게 못하냐. 맛 표현 못한다고 소문이 났다”고 도발하자, 전현무도 이에 질세라 즉각 맞받았다. 농담처럼 시작된 순간은 스튜디오를 단숨에 뜨겁게 달궜고, 누가 더 생동감 넘치는 미각 언어를 들려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맛 표현 못한다 소문”…전현무·강남, ‘톡파원25시’ 즉흥 대결→현장 긴장 / JTBC
“맛 표현 못한다 소문”…전현무·강남, ‘톡파원25시’ 즉흥 대결→현장 긴장 / JTBC

방송은 케언스의 대자연을 랜선 여행으로 소환하며 흥미진진한 현장감을 전했다. 호주 편에서는 쿠란다 마을행 열차를 따라 이어지는 여정, 코알라와 블루 텅 스킨스, 왈라비 등 이국적인 동물들과의 만남이 실시간으로 이어졌다. 특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헬기 투어 장면은 색채와 자연의 위엄을 한껏 펼쳐내며, 전현무조차 “이건 해야 돼”라고 큰 감탄사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이어진 케언스 항구 선상 식탁에서는 갓 잡은 랍스터와 새우가 나란히 오르며 바다 내음과 손끝의 질감, 차가운 공기까지 화면 너머로 생생히 전달됐다.

 

고요한 자연에서 단숨에 분위기는 전환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편이 시작되자, 세계적 드라이브 명소인 1번 주도와 빅스비 다리의 싱그러운 절경 속을 여행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아치형 다리를 배경으로 익스트림 스포츠의 역동이 더해졌고, 한편으로는 ‘토이 스토리’, ‘인사이드 아웃’ 등이 탄생한 애니메이션 제작소 투어까지, 스튜디오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전현무는 더빙과 특수효과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며 연신 놀라워했다. 물·불 등 다양한 요소의 효과 설계를 맡은 FX 디렉터 이재준과의 현장 대화에서는 글로벌 애니메이션의 비밀과 현장감이 섬세하게 전해졌다.

 

케언스의 푸르름과 캘리포니아의 혁신, 두 진행자의 솔직한 표정들은 어느새 스튜디오를 넘어서 시청자의 마음을 담백하게 파고들었다. 즉석에서 폭발한 맛 표현 대결은 서로에 대한 인식마저 새롭게 했다. 여행이 남긴 여운과 기대, 그리고 인간적인 순간들은 랜선 여행의 감흥을 배가시켰다. 한편, ‘톡파원25시’는 9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첫방송되며 지구 반대편의 생생한 리얼리티와 인간미를 담아 특별한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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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강남#톡파원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