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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부산 청순 미모 재조명”…54세 나이 실감 無→가을 복귀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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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부산 청순 미모 재조명”…54세 나이 실감 無→가을 복귀 기대감 폭발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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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내리던 부산 바닷바람을 닮은 고현정의 미소는 한낮의 햇살 아래 더욱 투명하게 빛났다. 배우 고현정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동행인의 설명 없이 남긴 여행 사진으로 오래된 팬들의 마음을 다시 두드렸다. 검은 블라우스와 치마로 담백하게 치장한 그 한 컷에는 데뷔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청순미와, 세월조차 막지 못하는 단단한 존재감이 오롯이 퍼져 있었다.

 

지난 8일 고현정이 조용히 올린 부산 여행 사진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54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또렷하고 깨끗한 피부, 무엇보다 자신만의 빛을 내뿜는 미소로 그녀는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 밑에 “즐거웠다”는 간결한 한마디만이 남았지만, 배우 고현정의 커리어처럼 사진 한 장에도 깊은 여운이 스며들었다. 고현정은 데뷔 이래 쉼없이 굵직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인생을 연기해 왔다. ‘모래시계’, ‘봄날’, ‘여우야 뭐하니’, ‘히트’, ‘대물’, ‘여왕의 교실’, ‘리턴’,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마스크걸’ 등 수많은 히트작들이 그녀의 손길에서 다시 태어났다. 또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배우들’ 등 영화 속에서는 또 다른 얼굴로 관객을 만났다.

“부산 거리에 퍼진 청순 아우라”…고현정, 또렷한 미모→54세 나이 실감 못해
“부산 거리에 퍼진 청순 아우라”…고현정, 또렷한 미모→54세 나이 실감 못해

지난 1월에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에서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여전히 팬들의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차기작 공개만으로도 시선이 집중된다.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고현정의 복귀 소식 또한 화제를 더했다. 고현정은 올가을 금토 드라마 ‘사마귀’로 안방극장에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는 한 여인의 과거와 미스터리한 연쇄 살인사건이 얽힌 서스펜스 장르로, 고현정의 섬세한 연기와 깊은 눈빛이 또 한 번 진한 울림을 예고했다.

 

안방극장 복귀는 윤계상이 주연을 맡은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후속작으로, 9월 5일 밤 첫 방송된다. 언제나 새로운 모습과 도전으로 자신만의 인장을 새겨온 고현정이 이번 ‘사마귀’에서는 어떤 변신을 택할지, 가을 밤에 펼쳐질 그 목소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SBS 새 드라마 ‘사마귀’는 9월 5일 밤 첫 선을 보일 전망이며, 고현정이 남긴 부산의 여운과 더불어 올가을 안방극장에 잔잔하지만 강렬한 파장을 예고한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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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사마귀#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