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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냉면 그윽한 미소”…한남동 오후→잔잔한 행복이 물들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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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햇살이 유리창을 비추던 오후, 배우 오나라는 투명한 미소와 함께 작은 일상의 기쁨을 공유했다. 담백한 진주빛 티셔츠, 푸른 데님, 그리고 네이비 컬러 캡으로 완성한 그의 편안한 모습에는 젊은 계절의 밝음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한남동 소박한 식당의 빈티지한 원목 의자와 차분한 인테리어는 오나라가 누리는 온화한 일상의 공기를 가득 담아냈다.
기나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오나라는 시원한 냉면을 앞에 두고 천진한 미소를 띠었다. 왼손으로 얼굴을 가만히 감싸며 젓가락을 든 오나라는, 투표를 마친 후 마주한 한 끼에서 하루의 무게를 가볍게 걷어냈다. 오이 고명이 내려앉은 그릇 위에는 초여름의 청량한 감흥이 고스란히 담겼고, 배우의 미소는 보는 이들 마음마저 따스하게 환히 밝혔다.

오나라는 “사전투표 완료하고 냉면먹으러 한남동쓰! 역시 냉면의 계절이구나”라며 깨끗한 감상을 더했다. 특별하지 않은 하루, 작은 식탁 앞에서 느낀 평화와 여유가 고운 빛깔로 다가왔다. 팬들은 “일상 속 위로가 된다”, “오나라의 순수한 미소가 힘을 준다”, “소박한 즐거움이 부럽다”라고 답하며 배우의 인간적인 따스함에 공감의 목소리를 더했다.
무대 위 화려한 조명을 벗은 오나라는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깊은 휴식을 전했다. 냉면 한 그릇에 담긴 초여름과 배우의 순수한 기운이 조용한 한남동 오후를 감싸며, 독자들에게도 포근한 위로를 건넸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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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한남동#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