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촌캉스 대반전”…박보검·이상이, 유쾌한 환호→묵직한 여운 남겼다
밝게 웃으며 마주한 박보검과 이상이의 인사는 한옥 처마 아래 불어오는 바람처럼 소박한 설렘을 더했다. 자연 속에서 부딪히는 하루의 작은 소란은 이내 두 배우의 미소와 진솔한 소감으로 이어졌다. ‘1박 2일 시즌4’ 강물처럼 흐르는 촌캉스 여정 속, 박보검과 이상이는 오래도록 기억될 즐거움을 남겼다.
방송에서는 인천 강화군의 한옥마을을 무대로 박보검과 이상이가 ‘우리끼리 촌캉스’의 첫 장을 열었다. 문세윤, 딘딘, 유선호와 한 팀을 이룬 박보검과, 김종민, 조세호, 이준 팀에 합류한 이상이는 색다른 케미로 예능의 온도를 높였다. ‘뮤직뱅크’ 퀴즈부터 반전을 거듭한 미션까지, 각 팀의 경쟁은 시청자의 웃음을 이끌었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터진 극적인 역전승과 박보검 팀의 실내 취침 쟁취는 이날 방송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복불복 게임에서는 박보검의 재치가 빛났다. ‘소금물 룰렛’에서 태연하게 소금물을 마시고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채 연기를 펼치는 장면은 현장의 환호를 자아냈다. 입수 돌림판이 뜻밖의 방향으로 돌면서 유선호가 조세호 대신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었고, 이 순간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했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두 배우는 묵직한 진심을 전했다. 이상이는 “이렇게 게임을 많이 할 줄 몰랐다”며 솔직한 웃음과 피로를 털어놓았고, 박보검은 “사랑하는 형, 동생과 잘 먹고 잘 쉬었다. 좋은 추억을 만든 시간이었다”고 따뜻하게 말했다. 표정과 몸짓, 소박한 장난기마저 익숙하게 어우러진 이들의 모습은 예능감과 진심, 그리고 멤버들과의 호흡이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졌다.
멤버들은 촌캉스의 한옥에서 쉼을 만끽했다. 문세윤의 힘, 딘딘과 유선호가 힘을 합친 신문지 게임, 난센스 퀴즈와 ‘멍때리기 대회’까지 예측 불가한 상황 속에 소소한 협동과 성취가 담겼다. 특히 제작진의 방해 공작이 더해진 순간, 이준의 집념과 조세호의 웃음이 흐릿한 오후의 웃음을 책임졌다.
늘어선 아침 햇살 속, 서로의 얼굴에 스며든 안도와 만족의 빛은 시청자마저도 일상을 한순간 내려놓게 만들었다. 박보검과 이상이의 따뜻하고 유쾌한 어우러짐이 여운으로 남아, 다음 촌캉스에 대한 기대마저 잔잔하게 남겼다. 대한민국 대표 예능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 여유로운 여행 그리고 오래 남을 추억을 시청자 곁에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