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오징어 게임2 중심에서 빛났다”…LA의 결의→세계로 번지는 존재감

물결 같은 조명이 흘러내리는 LA의 한 켠, 박성훈의 눈빛엔 내면의 깊이와 설렘이 동시에 피어났다. 그의 모습은 산뜻한 갈색 롱 코트와 노란 패턴 셔츠로 계절의 결을 보여주고, 결연하게 다문 손끝에서는 세상과 맞닿은 각오의 떨림이 전해졌다. 박성훈이 머문 공간은 계단 위로 시선이 이어지고, 실내를 감싸는 누드톤 커튼과 은은한 빛의 흐름이 어우러지며 서사적 장면 하나를 완성했다.

배우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상징하는 대형 포스터 앞에서 짧고 단단한 순간을 남겼다. 그는 그림 속 인물들과 같은 손짓을 따라하며, 스스로의 역할에 몰입한 듯 고개를 낮췄다. 그 순간조차도 새로운 결의가 깃든 움직임으로 읽혔고,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과 다채로운 감정선은 세련된 무드를 배가시켰다. LA의 공기와 함께 스미는 그의 존재감은 이미 세계적 무대를 향해 한발 다가서 있었다.

SNS를 통해 전해진 짧은 메시지 ‘@squidgamenetflix in LA’는 덤덤하면서도 기대를 품게 하는 울림으로 남았다. 박성훈의 손끝에 모인 응원과 다짐,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기다리는 이들의 설렘이 동시에 같은 공간을 채운 듯 했다. 글로벌 팬들은 “함께여서 든든하다”, “새로운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며 뜨거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LA에서 포문을 연 박성훈의 변화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막이 오르는 순간, 또 다시 그 존재감의 새로운 챕터를 써내려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스타일, 세밀한 감정의 흐름, 그리고 연극 무대처럼 그려진 사진 속 공간을 통해 앞으로의 행보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은 커져만 간다.  

오징어 게임 시즌2로 세계와 소통하는 박성훈의 일상은 배우 개인의 성장 서사와 함께, 한국 콘텐츠가 쌓아가는 글로벌 스토리의 한 장면으로 기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