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박보검, 뜨거운 열정 끝내 부상→오랜 기억 남길 드라마 예고”
밝고 단단한 미소 뒤로 쌓인 노력과 인내는 박보검이 선택한 드라마 ‘굿보이’의 무게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 육체적 고된 과정마저 온몸으로 받아들인 박보검의 진지한 고백은 웃음이 머문 현장에서 이내 숙연한 울림을 남겼다. 치열하게 뛰었던 지난 시간의 열기와 동료들의 격려가 화면 너머까지 전해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박보검은 촬영 중 입은 부상과 그 뒤에 이어진 회복의 과정을 차분하게 풀어냈다. 박보검이 맡은 윤동주는 전직 복싱 금메달리스트이자 경찰이 된 청춘으로, 현실의 박보검은 액션을 처음 본격적으로 도전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였다. 그는 어떤 장르보다 강렬했고, 역동적인 캐릭터의 감정을 실감나게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 덕분에 매일같이 동료 배우들과 액션 합을 맞추며 땀을 쏟았다. 여섯 달 넘게 이어진 훈련은 동료와의 유대를 만들었고, 박보검은 "운동하는 지도자나 선수들도 ‘진짜 같다’고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완벽을 향한 열의도 드러냈다.

욕심이 앞서 몸에 크고 작은 상처가 남기도 했지만, 박보검은 좌절 대신 동료와 스태프의 응원에 기대 체력과 마음을 회복해갔다. 그는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모두 따뜻한 말로 응원해 줬다. 극 중 윤동주처럼 회복 속도가 빠른 덕에 한 달 반 만에 다시 현장에 섰다”고 이야기했다. 빠듯한 일정과 부담감을 딛고 완주한 프로젝트였기에, 박보검은 “어쩌면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방대한 액션 훈련과 함께 커가는 내면의 흔적이 고스란히 스며든 만큼, ‘굿보이’가 보여줄 웃음과 에너지가 안방극장에 어떤 여운을 남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경찰이 된 전직 국가대표들이 거침없이 세상과 맞서는 청춘 수사극이다. 첫 회는 3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