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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김대호, 솔직한 허당美”…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를 뒤흔든 반전→두 남자의 변화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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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김대호, 솔직한 허당美”…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를 뒤흔든 반전→두 남자의 변화가 궁금하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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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깊은 톤의 집,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이색 도전을 시작한 육성재의 하루는 예기치 못한 허당미 속에 웃음으로 물든다. 블랙 시트지를 벽에 붙이려는 시도는 끈질긴 실패와 함께 스튜디오 내내 유쾌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손재주에 대한 자부심은 번뜩이지만, 번번이 미끄러지는 시트지 앞에서 육성재는 끝내 점프까지 감행한다. 그 진지한 모습은 소년 같은 집념과 우스꽝스러운 동작이 교차하며, 무지개 회원들은 키득키득 걱정과 재치로 스튜디오를 물들인다. 박나래는 “시트지 진짜 어려운데”라는 한마디로 상황을 어루만지고, 기안84는 “되게 멋있게 봤는데…”라는 솔직한 반응으로 기대와 실망을 드러낸다. 

 

육성재의 허술함은 오히려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다. 직접 인테리어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포기를 모르는 집념과 소소한 허당미가 웃음과 함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그의 매력은 멋진 포즈보다 투박한 진심에서 빛을 발한다. 반면, 김대호는 오랜만에 찾은 옛 동네에서 짙은 회상을 꺼내놓는다. 오래전 가족이 힘겹게 마련했던 집 터 앞에 선 김대호의 시선은 아련함으로 물든다. 그리고 포착된 울컥한 눈빛,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가 차분하게 전해진다.

“뜻밖의 허술함”…육성재·김대호, ‘나 혼자 산다’ 속 반전→스튜디오 초토화 / MBC
“뜻밖의 허술함”…육성재·김대호, ‘나 혼자 산다’ 속 반전→스튜디오 초토화 / MBC

전현무가 던진 익살스러운 농담 뒤로, 김대호는 “나보다도 어렸을 때 부모님이 노력해서 산 집이잖아요”라는 담담한 진심을 더한다. 이어진 고백에서는 섬유공장에서 사고를 겪은 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어려운 시절을 버티고 성장한 김대호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오늘 꼭 뵙고 싶었던 소중한 분을 만나러 간다”는 김대호의 고백과 함께, 택시 속에서 수줍게 닦는 눈물이 여운을 남긴다.

 

육성재의 엉뚱한 셀프 인테리어 도전과 김대호의 진솔한 가족 회상이 어우러져,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는 따뜻하고 다양한 감정으로 가득 찼다. 웃음과 울컥함이 교차하는 각자의 변화는 시청자에게도 깊은 울림이 된다. ‘블랙광인’ 육성재의 인간적인 허술함, 그리고 마음 깊은 곳의 아픔을 꺼내놓은 김대호의 진심은 퇴근 후 금요일 밤, 소중한 공감을 선사한다. 이날 방송은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두 남자의 변화와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또 한 번 잊지 못할 장면을 남겼다. ‘나 혼자 산다’는 오늘 밤 11시 10분 시청자를 찾아가, 그 따뜻한 순간들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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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김대호#나혼자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