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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시스템 장애”…새벽부터 주문취소 확산, 무기한 점검→문화플랫폼의 일상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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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시스템 장애”…새벽부터 주문취소 확산, 무기한 점검→문화플랫폼의 일상 경보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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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점 예스24가 6월 9일 새벽, 전례 없는 시스템 장애로 인해 모든 서비스가 멈추는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정오를 훌쩍 넘긴 시각까지도 복구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주문 취소 및 고객센터 연결마저 한때 혼란에 휩싸였다. 도서뿐 아니라 공연 티켓, 중고샵, e북 등 문화적 일상에 스며든 채널이 동시에 응답하지 않는 풍경은 수많은 이들의 하루를 멈춰 세웠다.

 

예스24에 따르면 새벽부터 갑작스러운 시스템 마비가 발생해 홈페이지와 앱, 고객센터 등 모든 플랫폼 이용이 전면 중단됐다. 예스24 측은 신속 복구를 약속하며 “고객 여러분의 불편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점검 중”이라는 메세지가 올라, 사태의 심각성을 조용히 대변했다. 특히 새벽 이후 주문 분 일부는 출고조차 이루어지지 못해 취소 조치가 취해졌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 또한 추가로 안내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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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는 1999년 설립 이후 문화상품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를 굳혀온 대표적 기업이다. 이 날의 장애는 단순 불편을 넘어서 문화 이용의 흐름 자체를 잠시 멈추게 만들었다. 한편 일부 고객들은 SNS를 통해 당혹감을 토로하며, 디지털 일상과 플랫폼 의존성에 대한 숙고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IT전문가들은 “대형 플랫폼의 시스템 리스크는 이제 일상의 불가피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예스24의 신속한 복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내실 있는 대책 마련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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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시스템장애#주문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