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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대폭등”…네패스, 기관·외국인 매수 힘입어 1만 원 시대 열다
경제

“20% 대폭등”…네패스, 기관·외국인 매수 힘입어 1만 원 시대 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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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코스닥 시장의 시간은 특별하게 흐었다. 네패스의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탄력을 받았고, 투자자들은 새 역사의 시작을 지켜봤다. 하루 만에 1,730원 오르며, 10,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률은 20.43%에 달했다.  

 

전 거래일과 비교했을 때, 10,000원 벽을 돌파한 상징성은 투자 심리 속에서 오랜 기다림의 무게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시가는 8,790원에서 시작됐고, 거래량은 858,187주까지 늘어났다. 연중 최고가인 17,520원, 그리고 최저가 5,940원을 기록했던 지난 시간과 대비해 볼 때, 이 날의 급등은 시총 2,352억 원의 파장이 어떤 파동을 불러올지 예측할 수 없게 했다.  

출처=네패스
출처=네패스

특히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이어나간 점이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됐다. 외국인은 26,684주를 새롭게 편입하며, 외국인 보유율은 6.00%까지 늘었다. 기관 역시 1,119주를 순매수, 시장의 신뢰가 이어짐을 보여줬다. 네패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아직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시장 에너지는 벅차게 고조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네패스(033640)의 이 같은 급등 흐름을 두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와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이 맞물려 단기적인 수급 탄력으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과거의 긴 부침을 견뎌낸 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이 의미하는 바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있다.  

 

시장에 가라앉았던 기대감이 점차 살아나듯, 이번 주가 급등은 네패스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심리를 한층 더 높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눈앞의 수치를 넘어서, 다음 움직임에 대한 냉철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다가올 변동폭과 또 다른 수급 변화가 펼칠 시나리오, 그리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이정표까지 주목하며 새로운 한 주를 맞는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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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