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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느와르 복수의 불꽃”…광장, 어둠을 삼킨 8부작의 탄생→심장 쥐어짜는 운명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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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느와르 복수의 불꽃”…광장, 어둠을 삼킨 8부작의 탄생→심장 쥐어짜는 운명 격돌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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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스며든 스튜디오에서 소지섭은 오랜 침묵 끝, 마침내 어둠과 마주했다. KBS2 영화 리뷰 프로그램 ‘영화가 좋다’는 느와르 액션의 정점으로 떠오른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을 새로고침 코너를 통해 집중 조명하며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었다. 배우 소지섭은 오로지 복수만을 좇는 냉혹한 인물 ‘기준’으로 변신해 흡인력 있는 존재감을 선사했다.

 

‘광장’은 웹툰 원작의 강렬한 서사를 기반으로 절망 끝에서 살아남은 남자의 복수를 세밀하게 그려낸다. 기준은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스스로 끊고, 조직 세계를 떠난 인물이다. 11년 만에 동생의 죽음이라는 처절한 상실 앞에 다시 조직으로 돌아온 ‘광장’의 세계는 복수와 의리를 둘러싼 음모로 숨 가쁘게 전개된다. 최성은 감독, 유기성 작가가 의기투합한 이번 작품은 8부작으로 완성도의 밀도를 더했다. 

출처 : 해당 작품 포스터 이미지
출처 : 해당 작품 포스터 이미지

함께 출연하는 허준호, 공명, 추영우, 안길강, 이범수, 조한철, 안세호가 냉각된 세계를 채우고, 차승원과 이준혁은 특별출연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작품의 원작은 오세형 작가와 김균태 작가가 탄생시킨 동명 웹툰으로, 생생한 캐릭터 구축과 촘촘한 전개로 이미 대중적 신뢰를 얻어왔다. 각각의 인물 내면과 복수의 사슬이 뒤엉킨 군상극은 단순한 범죄극을 뛰어넘어 존재의 상처와 치유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전망이다.

 

소지섭은 이미 영화 ‘회사원’을 통해 강력한 액션 연기를 인정받았던 만큼, 이번 작품으로 더욱 깊어진 감정선과 성숙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모든 것을 잃었으나, 끝내 단 한 줄기 희망을 움켜쥐는 느와르적 감성은 시청자들에게 치명적인 몰입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다음달 6일 공개된다. 한편, 다양한 국내외 신작 영화와 시리즈 소식을 전하는 ‘영화가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 방송된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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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광장#영화가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