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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계속 여부 미정”…코다코, 8월 재심의 앞두고 투자자 불안 증폭
경제

“상장 계속 여부 미정”…코다코, 8월 재심의 앞두고 투자자 불안 증폭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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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먹구름은 여전히 걷히지 않았다. 코스닥 상장사 코다코(046070)를 둘러싼 상장폐지 논란이 또 한 번 유예되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5월 30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다코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반복했다. 하지만 심사위원회는 즉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올해 8월 31일까지 코다코가 제출한 개선계획의 이행 여부를 재점검한 뒤 차기 회의에서 상장폐지 또는 유지를 재차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공시속보] 코다코, 상장폐지 심의속개 결정→상장유지 불확실성 지속
[공시속보] 코다코, 상장폐지 심의속개 결정→상장유지 불확실성 지속

최근 수년간 지속된 경영 문제와 규정 위반 사유 앞에서, 이번 심의결정은 투자자들은 물론 코다코의 임직원들에게도 길어진 불확실성을 남겼다. 거래소는 추가 안내에서 개선계획의 실질적 성과가 불명확하다고 판단될 경우, 8월 이전이라도 심의를 재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시장에서는 코다코가 남은 기간 동안 개선계획 이행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라는 극적인 변화가 닥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정보의 투명성, 신속한 이행이 향후 운명을 좌우할 열쇠가 됐다.  

 

이번 심의 유예는 투자자들에게 깊은 고민을 남겼다. 최근 시장 환경은 민감하게 변동하고, 투자 대기자들은 상장폐지 위험과 회생 가능성 사이에서 저울질을 이어가고 있다. 각자의 선택이 불확실성 위에서 더욱 신중해졌다.  

 

코다코와 거래소의 향후 행보는 그 자체로 성장성과 기업 신뢰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8월의 심의까지 남은 시간 동안 투자자들이 체크해야 할 지표와 일정이 많아진 가운데, 개별 투자자는 위험 분산과 정보 수집에 보다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향후 개선계획 이행 성과, 그리고 기업심사위원회의 다음 결정을 예의주시하는 것이 새로운 리스크 관리의 시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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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코#한국거래소#상장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