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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첨 20명, 13억씩 돌아갔다”…로또 1175회, 전국 곳곳 행운 속 당첨금 진풍경
경제

“1등 당첨 20명, 13억씩 돌아갔다”…로또 1175회, 전국 곳곳 행운 속 당첨금 진풍경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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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상 속, 숫자가 만들어내는 드라마는 또 다시 반복됐다. 2025년 6월 8일, 제1175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에서 6개의 번호가 미리 예정된 우연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3, 4, 6, 8, 32, 42. 그리고 보너스 번호 31이 더해지며 이 회차의 행운은 예순 명 이상의 가정에 스며들었다.

 

이번 추첨에서는 전국 각지 20명의 1등 당첨자가 새벽보다 싱그러운 설렘을 품었다. 각각 13억8402만6094원의 당첨금이 고요한 저녁을 물들였다. 서울, 부산, 광주를 시작으로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제주까지, 행운의 조각은 고르게 퍼졌다. 자동 선택 당첨자가 13명, 수동 선택 5명, 반자동을 통한 주인공도 2명 등장하며, 선택의 갈림길마저 누구에게나 가능성의 문임을 다시금 보여줬다.

출처=동행복권
출처=동행복권

로또 2등 또한 92명이 5014만5873원을 손에 쥐게 됐다. 마치 꿈을 안은 듯, 이들은 보너스 번호의 비밀을 정확히 맞힌 행운의 그림자를 품었다. 3등은 3178명에 이르렀고 각자 145만1675원을 수령한다. 그 아래 4등, 5등까지도 각기 5만원, 5000원이 생활의 작은 위로로 다가선다.

 

당첨금의 지급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라는 다정한 유예 속에 진행된다. 만약 마지막 날이 휴일이라면, 그 다음 영업일까지 세심한 배려가 이어진다. 기회와 희망, 기다림이 반복되는 구조 안에서 소비자들은 삶의 일상에서 소소한 행운을 만날 가능성을 다시 오롯이 떠올린다.

 

로또는 치열한 경제 속에서 한 조각 바람이 되었고, 수많은 이들의 기대와 상상력이 맞닿은 지점에서 작은 축제로 남는다. 삶의 한쪽에서는 반드시 현실적 재무 설계를 준비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다음 주에도 복권 판매점 곳곳에서 또 한 번의 긴장과 설렘이 피어오를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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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로또1175회#1등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