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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한층 넓어진 연합작전 역량”…필리핀 카만닥 훈련 참가→동남아 안보협력 물결
정치

“해병대, 한층 넓어진 연합작전 역량”…필리핀 카만닥 훈련 참가→동남아 안보협력 물결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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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필리핀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2025 카만닥 훈련’에 참가하며 동남아 안보협력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필리핀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훈련에는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 그리고 한국 해병대 중대급 병력이 동참해 각국의 대테러 역량과 연안 방어 작전 능력 강화를 위한 뜨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카만닥 훈련은 2017년부터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역내 긴장이 높아진 현 동남아 정세에서, 이번에도 실전적 대테러 대응과 연안 전투 기술, 복합 작전 능력이 강조되는 방식으로 훈련이 전개됐다. 한국 해병대는 2022년부터 이 훈련에 병력을 보내기 시작했고, 올해로 세 번째 굳건한 연합 작전 의지를 보이며 동참했다.

해병대, 한층 넓어진 연합작전 역량
해병대, 한층 넓어진 연합작전 역량

특히 올해 훈련 현장에서 해병대는 필리핀군이 도입해 실전 배치 중인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활용법과 운용, 유지보수 능력을 전수하는 교육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는 실제 장비 운용 경험과 정비 시스템 노하우가 집약돼 해병대 기술력이 필리핀 전선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해병대 내부에서는 동남아 다국적 안보 네트워크 내에서 한국 해병대의 위상과 역할이 넓어졌다는 자부심이 감돌았다. 국제 사회에서 한국이 구축한 군수 협력과 전략적 신뢰의 의미도 한층 깊어졌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한미동맹,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안보 구도 속에서 동맹 및 우방국과 연합훈련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군사 실전 경험의 교류가 점점 더 정교해지는 가운데, 시민사회에서는 한반도 안보를 비롯해 역내 평화 네트워크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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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카만닥훈련#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