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의 미소, 시간 위를 달리다”…‘우리영화’ 이다음, 절망 위 유쾌→예측불허 하루의 설렘
한 번쯤은 누구에게나 스며드는 작은 희망이, 전여빈의 미소와 함께 ‘우리영화’ 속 이다음을 통해 화면 위로 번졌다. 낡은 시계처럼 정해진 시간을 살아가야 했던 이다음은 끝에 대한 두려움 대신 하루를 돋보이게 하는 작은 기쁨에 모든 힘을 쏟았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전여빈이 그려낸 이다음은 절망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환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자신의 시간을 흔들림 없이 걸었다.
공개된 스틸컷 속 이다음은 손에 캠코더를 들고 주저 없이 환하게 웃었다. 청춘의 열정으로 가득 찬 눈빛, 그리고 배우의 꿈을 향한 집념이 담긴 오디션장의 진지함이 겹쳐지며, 시청자들은 이 캐릭터의 새로운 온도를 곧장 체감하게 됐다. 무엇보다 전여빈 특유의 따뜻하고 솔직한 연기가 살아있는 이다음은, 투병의 기록보다 청춘의 기록이 더 선명하다. 떠밀려 온 유전병도,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도 그를 멈추게 하지 못했다.

이다음은 오늘 스친 사람에게 금세 마음을 여는 따뜻함과, 무대 위에 오를 때면 누구보다 매서운 열정으로 자신만의 하루를 채운다. 최근 촬영장 비하인드에서 전여빈은 이다음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감독 이제하와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디테일한 감정을 쌓았다. 차분한 가운데 번지는 웃음, 진심이 엿보이는 눈빛이 묻어나올 때마다, 화면 밖 시청자에게까지 용기라는 감정이 퍼지는 듯한 울림을 남겼다.
비극의 그림자 속에서도 스스로를 유쾌하게 이끄는 이다음의 하루는 결국 작은 행복이 얼마나 강인한지, 어른스럽고도 순수하게 보여준다. 아직 결론이 기다리고 있는 삶의 끝자락 앞에서, 이다음은 외려 매일의 작은 기록에 충실하며 인생을 노래한다. 전여빈이 품은 러블리한 에너지는 곧 시청자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오는 6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이다음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미 있는 하루를 통해 예측불허의 설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