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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 결혼반지 속 책임감”…정영림 품은 신혼 일기→2세 염원까지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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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 결혼반지 속 책임감”…정영림 품은 신혼 일기→2세 염원까지 물들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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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풍경, 그 익숙함의 틀을 조용히 허물던 순간이었다. 심현섭이 영어 강사 정영림과 함께 신혼 생활의 첫날들을 쌓아가며, 기쁨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복합적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고요하게 흐르던 혼자의 시간은 사랑하는 이의 존재만으로 낯설지만 묵직한 변화를 맞이했다.

 

심현섭은 오래도록 혼자인 삶에 익숙했지만, 정영림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난 후, “평생을 함께할 배필이 생겨 든든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퇴근한 집에 들어서 배인 손가락의 결혼반지에서는 이제야 자신이 더는 혼자가 아님을 실감한다고도 밝혔다. 연애 시절 느꼈던 ‘헤어짐의 아쉬움’ 대신, 매일 함께하는 일상에 설렘과 신남을 이야기했다.

“달라진 책임감”…심현섭·정영림, 신혼 감정 속 2세 언급→눈길
“달라진 책임감”…심현섭·정영림, 신혼 감정 속 2세 언급→눈길

서툴렀던 신혼의 일상도 점차 따뜻하게 익어간다. 자신을 “혼자가 익숙했던 사람”이라고 말한 심현섭은 정영림의 내조와 애정, 그리고 배려가 한 번에 쏟아져 처음엔 낯설었으나 곧 그 모든 것들이 새살처럼 다시 돌아와 마음을 덮어준다고 털어놨다. 정영림에 대한 고마움을 감추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애정이 단단하게 쌓여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가장으로서의 무게에 대한 고백 역시 숨길 수 없었다. 심현섭은 “생전 껴본 적 없는 결혼반지가 손가락에 있을 때마다 한 여자를 책임지는 집안의 가장이 됐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건강과 체력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이제 진정으로 가정의 기둥이 돼가는 스스로를 다시 보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의 이야기는 사랑이라는 한 단어로 모자랄 만큼 다양한 온기를 품고 있다. 연애 시절의 서툼과 갈등, 익숙함과 새로움이 부딪혀온 시간도 있었다. 심현섭은 그 순간마다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하려 애썼다고 했다. 소소한 다툼 뒤에는 항상 진심과 신뢰가 남아 두 사람만의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신혼의 설렘 뒤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2세에 대한 바람도 언급됐다. 심현섭은 “아직은 우리 둘이 시간을 더 누리고 싶지만, 영림이 아이를 무척 원한다. 그 바람을 채워주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솔직한 각오와 함께 웃음을 보였다. 부부가 차곡차곡 그려가는 오늘의 이야기 속에는 가족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조용히 뿌리내리고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지는 반지처럼, 두 사람은 서로의 변화와 배려를 매일 새롭게 받아들이고 있다. 집이라는 풍경 안에서, 평범한 대화와 따뜻한 시선, 그리고 묵직한 책임감이 어우러지며 진실한 가정의 서사가 차분하게 자라나고 있다. 심현섭과 정영림의 신혼 일상과 여행, 그리고 이들이 그려가는 가족의 의미는 내달 2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 스페셜 에피소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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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정영림#조선의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