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미연·우기, ‘전기 맞은 무대’”…We are로 폭발한 감성→음악 성장 향한 진심 고백

화려한 조명이 스튜디오를 밝히던 순간,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미소와 함께 아이들의 미연, 우기가 한자리에 섰다. 익숙한 데뷔곡 ‘LATATA’가 흐르며 세 사람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교차했고, 오랜 친구가 일상에 스며들 듯 지난 시간의 추억이 천천히 무대를 메워갔다. 웃음과 여유, 그리고 다시 꺼내는 설렘은 시청하는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으로 남았다.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 출연한 미연과 우기는 각자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미연은 조현아와 오랜 인연에서 피어난 따듯함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인터뷰 내내 안정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했다. 반면 우기는 조현아에 대한 호감을 특유의 위트로 표현, “언니 너무 내 스타일이다”라는 한마디에 현장은 한층 더 화사해졌다. 세 사람은 데뷔 시절로 돌아간 듯 ‘LATATA’ 무대를 함께 꾸미며, 얻어낸 추억의 밀도가 한층 깊어졌다.

특히 미연은 재계약 후 처음 선보인 미니 8집 ‘We are’에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여자)아이들이 아닌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더 애정이 크다”고 밝히며 제작 과정의 설렘과 긴장감을 조심스럽게 들려줬다. 우기 역시 신곡 타이틀 ‘Good Thing’을 처음 들었을 때의 강렬함을 숨기지 않았다. “첫 데모를 접하자마자 전기 맞은 것처럼 짜릿했다”며 옛 케이팝 감성 위에 새로운 아이들만의 색을 더한 이번 앨범을 세밀하게 언급했다.

무대 위에서의 당찬 모습 뒤에는 일상 속 다채로운 면모도 빼놓을 수 없었다. 우기는 수영, 볼링, 다이빙,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에 도전하며 ‘운동 천재’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 출전 당시 볼링으로 모두의 이목을 끌었던 순간, 그리고 미연의 허당미 가득한 에피소드까지 직접 풀어놓으며, 두 사람은 무대와 일상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었다. 미연의 담백한 매력도 대화를 한층 편안하게 물들였다.

아이들은 다시금 새로운 챕터를 열고 있다. 진심 어린 고백들과 함께 만들어진 음악, 오늘 오후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서 그 성장의 진짜 깊이가 어떻게 노래로 피어날지 주목된다. 데뷔 시절 두근거림과 새 앨범에 대한 간절한 포부가 섞인 무대, 그 빛나는 열정과 성숙함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송가인의 따뜻한 심사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 ‘팔도가인’ 6화 대전편에 이어, 7화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