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30년만에 쏟은 눈물”…나 혼자 산다, 선생님 품에 아이로 돌아간 순간→시청자 울렸다
밝은 봄볕마저 부드러웠던 어느 순간, 김대호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오랜 세월 마음속에 간직해온 소중한 이름을 찾아갔다. 익숙한 길에 서며 불안함과 설렘이 뒤섞였고, 초등학생 시절을 함께했던 선생님과의 재회가 그의 감정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웃음 속에 묻힌 깊은 그리움과 진심이 한동안 스튜디오를 따사롭게 감쌌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무려 30년 만에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는 특별한 하루를 공개했다. 초등학교 앞에 도착한 김대호는 떨리는 목소리로 옛 추억을 풀어놓으며, “길에서 마주쳐도 알아볼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진심 어린 감상을 전했다. 소년 시절 조용했던 자신 곁에서 먼저 다가와 주던 선생님의 온기를 떠올리던 김대호의 표정에는 묵직한 그리움이 스며 있었다.

드디어 선생님과 마주한 순간, 김대호는 아이처럼 눈시울을 붉혔다. 오랜만에 만난 선생님의 앞에서 갑자기 솟구치는 감정에 눈물을 참지 못했고, “선생님을 만나니 다시 어린아이가 된 듯했다. 나도 모르게 아기 목소리가 나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감동은 식당으로도 이어졌다. 식당 자리에서 선생님이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과거의 사진을 꺼내자, 김대호는 “선생님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시다”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가 “동료교사 같다”고 재치 있게 말해 촬영장에 웃음이 돌았다.
김대호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보내주었던 작은 배려와 편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정성스러운 손편지로 표현했다. “혼자 있던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셨던 게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선생님이 제가 전학 간 이후에도 저를 위해 편지를 보내주신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항상 감사했다. 짧지 않은 시간 속에 제 인생의 한 기억이 돼준 것에 고맙다”며 진심을 담아 읽었다. 마지막으로 김대호는 “사람의 영향은 모두 다르지만, 무엇이든 결국 자신이 선택하고 이겨내는 것 아니겠느냐. 나 역시 힘든 시기를 지나 선생님 같은 존재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 선생님은 내 눈물을 이해해주는 유일한 어른 같다. 앞으로 더 힘내서 살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준 이번 장면은 출연진의 솔직한 반응과 함께 진한 감동을 남겼다. 김대호의 잊지 못할 하루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