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기반 콩팥질환 검출”…뷰노, AI 의료기기 혁신→만성질환 조기 진단 도약
국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최전선에서, 뷰노는 의료 인공지능의 경계를 또 한번 넓히며 ‘딥ECG Kidney’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 획득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 심전도 데이터에 딥러닝 기술을 융합한 이 혁신적 솔루션은 기존 만성 콩팥병 진단 시스템의 제약을 비침습·신속 방식으로 돌파하며, 의료AI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딥ECG Kidney는 12채널 유도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만성 콩팥병의 조기 선별이 가능하다. 이는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을 기준으로 중등도 이상 콩팥기능 저하군을 식별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기존의 eGFR 측정 방식이 혈액검사에 기초해 시간과 비용, 환자 불편을 수반했던 점에 비해, 본 솔루션은 비침습적으로 임상 현장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AUROC(수신자조작특성곡선하면적) 기준으로 표준 12유도 심전도에서 0.8538의 선별정확도를 기록하며 신뢰성도 입증받았다. 세계 만성 콩팥병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조기 진단 솔루션의 의료적 가치는 자명하다.

뷰노는 향후 딥ECG Kidney의 알고리즘을 휴대용 심전도 측정기 HATIV P30 등과 연동‧확대해, 일상 속에서도 만성질환 선별이 용이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딥ECG Kidney가 만성 콩팥병 진단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환자가 적기에 치료 선택권을 확보하는 미래 의료 환경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바이오와 인공지능이 결합하는 의료기기 산업의 파장은 앞으로 정책적·경제적으로도 심대한 여파를 남길 것으로 예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