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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 XR 쇼크”…SBS, 선거날 MZ토크→셔터 오르는 민심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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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 XR 쇼크”…SBS, 선거날 MZ토크→셔터 오르는 민심의 창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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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열린 스튜디오의 대형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SBS ‘2025 국민의 선택’은 투명하고 혁신적인 개표방송의 시작을 알렸다. 김현우와 주영진은 한 표, 한 표의 무게를 진중하게 전했으며, 김가현과 주시은은 현장감을 곁들인 변화무쌍한 시황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붙들었다. XR 기술이 스튜디오를 넘어 현실 너머로 확장될 때, 정유미의 목소리로 촉발된 MZ세대의 즉석 토크쇼는 뜨거운 민심의 숨결을 전했다.

 

이번 방송은 전통과 혁신의 묘한 교차점 위에 섰다. 좌우로 열리는 대형 LED 월과 무대 뒤의 생생한 공간감, 실시간 3D 그래픽이 만들어낸 ‘창’의 이미지는 오직 SBS 선거방송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오창석, 박성민이 진보의 시각에서, 박민영, 백지원이 보수의 입장에서 패널로 참여해 벽 없는 자유토론을 펼쳤다. 특히 XR 기술로 구현된 국회, 광장, 대통령 집무실 등은 시청자로 해금 가상 공간을 걷는 듯한 몰입을 이끌었다.

국민의 마음을 비추는 창…‘2025 국민의 선택’ XR 혁신→선거 생중계에 새 길 연다 / SBS
국민의 마음을 비추는 창…‘2025 국민의 선택’ XR 혁신→선거 생중계에 새 길 연다 / SBS

흥미로운 장면은 단연 ‘XR 라이브 토크쇼’였다. 국내 최초 시도로, 추가 그래픽 효과와 실감형 스튜디오가 MZ세대의 민심 변화를 생생히 그려냈다. 이들의 토론은 단순한 찬반을 넘어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의 분화를 드러냈고, 가상의 공간 위에서 현실 정보를 주고받는 경험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남겼다.

 

‘오징어게임’을 닮은 ‘대결 2025: 승부사들’ 그래픽 무대와, 표심 흐름을 잡아내는 바이폰 시스템까지 더해지자, 선거방송의 장르는 데이터와 스토리의 경계에서 한층 넓어졌다. 전국 곳곳 특색 넘치는 사연 소개, ‘투표로’ 마스코트의 재치 있는 활약은 투표의 의미를 생활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가져왔다.

 

또한 조리 명장 안유성, 외상외과 교수 정경원 등 각 분야의 목소리를 통해 ‘국민이 주인’이라는 메시지가 반복됐다. 올해 80주년 광복절을 맞이한 미니 다큐, FPV 드론이 포착한 생생한 현장, 봉황기를 둘러싼 서사까지 SBS 선거방송팀의 치밀한 기획력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국민의 선택’은 모든 출구조사와 투표자 심층 설문, 실시간 개표 흐름, 예측 그래픽 정보를 메인 LED 월, 서브 스크린, 비밀의 문 공간에 촘촘히 배치해 시각적 정보를 자유롭게 오가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처럼 SBS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 뉴스포맷을 넘어, 시청자의 감정과 호기심, 그리고 질문까지 화면 위로 끌어올리며 완전히 새로운 선거방송의 장을 열었다.

 

SBS ‘2025 국민의 선택’은 6월 3일 화요일 오후 4시 50분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역사적 선거의 밤, 모든 순간의 결정을 곁에서 비추는 창이 또 한 번 뜨겁게 열릴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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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2025국민의선택#xr라이브토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