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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 확대”…주거 안정 정책 실효성 주목→지역사회 기대감
사회

“김해시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 확대”…주거 안정 정책 실효성 주목→지역사회 기대감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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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 차에 접어든 부부도, 연 소득 1억원 이하 신혼세대도 하나둘 김해시에 둥지를 튼다. 2025년부터 김해시가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문을 더 넓히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기준을 넘어서거나 아슬아슬하게 지원 요건을 못 맞췄던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이제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 문턱을 넘볼 수 있게 됐다.

 

김해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체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신혼 기간은 종전 5년에서 7년 이내로 늘어났고, 부부 합산 소득 기준도 8천만원에서 1억원 이하로 상향됐다. 주택 매입가격 역시 6억원 이하까지 인정된다. 반면, 가족 간 매매나 다른 지역에서 동일 지원을 받은 이들, 기초생활수급자는 제외됐다. 이번 조치는 김해시에 집을 마련했거나 마련할 신혼부부들이 보다 실질적인 주거 안전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결과다.

출처=김해시
출처=김해시

신청 자격을 갖춘 부부는 주택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읍·면의 경우 100㎡ 이하), 시가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최대 5천만원 대출잔액에 대해 연 3퍼센트 이내, 최대 150만원까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7월 한 달간 온라인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대상자는 10월 중 지급받게 된다.

 

이처럼 범위가 넓어진 지원책은 신혼부부들의 생활 안정은 물론 지방 청년층의 부동산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내 주거 정주를 활성화하는 사회적 효용이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맞춤형 정책이 꾸준히 이어지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지원 방안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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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신혼부부#주택대출이자지원